목차
머리말다섯 번의 오월
Part 1 강남아줌마, 촛불을 들다
나를 너희 편에 서게 하라
강남아줌마, 촛불을 들다
1940년 중국과 현재 대한민국
여자를 감동시키는 것은
다시 이삼십대로 돌아가서
악은 악일? 뿐
우리 강쥐의 작은 애국심
Part 2 강남에 부는 바람
우리 동네 이발소
강남 사람들에게 교육이란
아웃사이더로 살 것인가?
진정한 부자, 멋진 부자
난 운이 좋은 여자라니까
양재천 단상
Part 3 대통령과 그들만의 세상
이멜다 언니에게
그 순수한 저열함
그들의 오해
겁쟁이
나비
내가 아는 욕들
경매 시작합니다
미리 보는 이뻥박 추모 특집 방송
Part 4 가슴 아픈 이름, 작은 소망
봉인을 풀고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지금은 그들에게 칼을 겨눌 때
어느 청년의 편지
눈물은 짜고 꽃게는 달다
바보와 국가
대한민국 위대한 농부가 낮술 먹고 헷소리 좀 혔어
나…… 마타하리
더러운 입에 예수를 올리지 말라
나무에게 미안하다, 무한도전 안 봐도 좋다
Part 5 부드러운 선동
트라우마를 이겨내기 위하여
엄니……
The last straw, never ever give up
‘길’은 정말 오줌을 쌌을까?
대한민국 평균 남자 P씨의 투표하기
희망의 볼레로
큰 배를 짓고 선장을 구하러
부록
INTERVIEWwith 고재열 『시사in』기자
강남좌파 1호 논객, ‘강남아줌마’
출판사 서평
강남아줌마, 그녀는 왜 명품 핸드백 대신 촛불을 들었는가?
“행동하는 신앙! 일곱 시에 청계천으로 가라. 엄마는 토요일에 뜬다.”
2008년 이른바 쇠고기 정국으로 온 나라가 용광로처럼 들끓던 당시? 아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연으로 시작되는 ‘강남아줌마’(저자 강영란 씨의 닉네임의 글은 정치웹진 〈서프라이즈〉에 게재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딱딱한 정치공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그녀가 일상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감성적인 문체로 써내려간 글은 술술 잘 읽힌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모았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두세 번꼴...
강남아줌마, 그녀는 왜 명품 핸드백 대신 촛불을 들었는가?
“행동하는 신앙! 일곱 시에 청계천으로 가라. 엄마는 토요일에 뜬다.”
2008년 이른바 쇠고기 정국으로 온 나라가 용광로처럼 들끓던 당시 아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연으로 시작되는 ‘강남아줌마’(저자 강영란 씨의 닉네임의 글은 정치웹진 〈서프라이즈〉에 게재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딱딱한 정치공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그녀가 일상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감성적인 문체로 써내려간 글은 술술 잘 읽힌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모았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두세 번꼴로 올린 글의 조회 수는 평균 5천 회를 넘어섰고, 올리는 글마다 수십 개의 덧글이 달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남에 거주하는 오십대의 평범한 아줌마가 시민논객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다.
평소 명품 핸드백 가격에나 관심을 가지던 그녀가 왜 갑자기 정치적인 글을 쓰기 시작했을까? 그녀의 답은 너무나 자명했다. 쇠고기 정국에 대처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자세가 “얌전히 담긴 휘발유통에 성냥개비를 던진 격”이었다. 주부에게는 가장 중요한 문제인 먹을거리에 관한 문제라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이어진 대통령의 거짓말과 기만적인 정부 대책에 타들어가는 분노를 느꼈다. 급기야 마흔의 끝 무렵에 편안한 소파 대신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앉아 촛불을 들어야 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