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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바람이 들려주는 노래
저자 토마스야이어
출판사 양철북
출판일 2009-03-30
정가 9,800원
ISBN 97889637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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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
바람이 들려주는 노래-데비와 린다 이야기
베트남전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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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참혹함과 슬픔이 교차하는 시대에 서로 다른 길을 간 두 친구 이야기

베트남전쟁.
지금은 옛 노래가 된 반전가요의 노랫말이나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애환 속에서나 만나게 되는 먼 기억 속의 이야기다. 그러나 전쟁을 마주한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40년의 세월이 지난 이야기지만 전혀 낯설지 않다. 전쟁 속의 두 친구, 데비와 린다는 서로 다른 길을 걷는다. 이 책은 두 사람이 경험한 전쟁의 슬픔과 아름다운 저항, 그리고 우정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전쟁이 절정에 오른 1969년. 이제 갓 스무 살을 지난 린다 코먼은 간호병으로 베트남에 간다. 그녀는 정글 한복판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하게 된다. 한편,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데비는 미국에 남아서 다른 수십만의 사람들과 함께 베트남에서 자행되고 있는 미국의 무자비한 만행을 규탄하는 반전 시위에 참가한다. 이 책은 린다와 데비의 이야기이지만 베트남전쟁에 대한 다양한 시선의 미국인들을 만날 수 있다. 반전·평화를 노래하는 가수들, 마리화나를 피우며 절망한 현실을 벗어나려는 히피들, 우드스톡 페스티벌에서 만난 사람들과 반전 시위대를 감시하는 경찰들…….
린다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고, 광적인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둘 사이의 우정도 위기를 맞는다.

이 책은 토마스 야이어가 베트남 전쟁에 대해 쓴 첫 번째 청소년 소설이다. 국가가 전쟁을 선택했을 때 개인이 마주하게 되는 슬픔과, 정의가 짓밟혔을 때 벌어지는 인간성의 위기를 사실적으로 잘 묘사한 작품이다. 작품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는 전개로 돋보이는 반전 소설이며 동시에 우정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는다.

베트남전쟁이 한창일 때,
미국의 젊은이들은 무엇을 했나.
지금이 그때라면, 우리가 그들이라면…….

베트남전쟁, 혹은 미국의 전쟁이 한창이던 무렵,
그러니까 아버지의 아버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