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1. 닭 타고 가면 되지 - 웃음이 묻어나는 이야기
닭 타고 가면 되지
깨를 파는 놈이로구나
돼지가 먹어 치운 폭포
회초리를 들다가 국수 그릇을 들어 엎다
쥐똥을 보냈더니
2. 내다 팔려고 시아버지 살찌운 며느리 - 일상을 담아낸 이야기
무수옹 이야기
거울 모르는 사람들
내다 팔려고 시아버지 살찌운 며느리
고려장 없앤 유래
상전을 골려 먹은 방학중
3. 도둑놈은 혼이 셋이래 - 신비롭고 경이로운 이야기
석남 가지로 맺은 사랑
김현과 호랑이 처녀
호랑이 가죽을 뒤집어쓰고
도둑놈은 혼이 셋이래
소강절과 동해 용왕
구렁덩덩 신선비
사람의 조상인 밤나무 아들 율범이
석숭의 복
4. 막동, 밑바닥부터 시작하다 - 지혜와 깨달음이 있는 이야기
팔뚝만 한 산삼
아내의 고생을 어이 갚을까
그 바가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저승에 다녀온 가난뱅이
막동, 밑바닥부터 시작하다
출판사 서평
천(千 년 동안 맛있게 발효된 우리 옛이야기
그 건강한 해학과 녹슬지 않는 지혜!
우리 옛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매력은 오랜 시간 발효된 건강한 해학과 그 속에 은근하게 녹아 있는 삶의 지혜다. 천 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치며 옛이야기가 실어 나른 것은 비단 이야기만이 아니다. 그 속에는 당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무수한 삶의 집적이 질 좋은 효소처럼 잘 무르녹아 있다. 본격적으로 문학을 공부해야 할 청소년들이 옛이야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닭 타고 가면 되지 ; 재미로 읽는 옛글』은 문학의 세계에 첫 발을 ...
천(千 년 동안 맛있게 발효된 우리 옛이야기
그 건강한 해학과 녹슬지 않는 지혜!
우리 옛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매력은 오랜 시간 발효된 건강한 해학과 그 속에 은근하게 녹아 있는 삶의 지혜다. 천 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치며 옛이야기가 실어 나른 것은 비단 이야기만이 아니다. 그 속에는 당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무수한 삶의 집적이 질 좋은 효소처럼 잘 무르녹아 있다. 본격적으로 문학을 공부해야 할 청소년들이 옛이야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닭 타고 가면 되지 ; 재미로 읽는 옛글』은 문학의 세계에 첫 발을 들여놓은 청소년들에게 가공되지 않은 옛이야기를 통해 서사의 원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옛글은 ‘재미없고 어렵고 고루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소담, 야담에 이르기까지 쉽고 재미있고 참신한 이야기들을 엄선하였다.
책을 펼치면 엄격하고 진지한 오백 년 전의 선비들을 웃게 만든 당대의 개그, 소담(笑談부터 일반 민중들의 사고방식과 생생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민담과 전설, 조선 후기 급변하는 사회 현실과 세태를 반영한 흥미진진한 야담에 이르기까지 새롭고 재미있는 옛이야기가 지루할 틈 없이 펼쳐져 있다.
웃고 즐기는 사이 청소년들은 역사책에서 미처 담아내지 못한 옛사람들의 생활과 사고방식, 희로애락을 통해 우리 문학의 원형은 물론, 민족적 정서의 뿌리와 만나는 뜻 깊은 체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