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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독일인 부부의 한국 신혼여행 1904 저널리스트 차벨, 러일전쟁과 한국을 기록하다
저자 루돌프차벨
출판사 살림(주(일원화
출판일 2009-05-20
정가 23,000원
ISBN 978895221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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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 서문
1. 출발
세상 끝까지 / 빈 도착 / 브루크 / 트리에스테 / 브린디시 / 알렉산드리아를 지나 포트사이드로 / 사기꾼 소굴 / 수에즈 운하 / 러시아 함대 / 홍해 / 처세의 달인 / 페낭 / 쓰라린 영일?동맹 / 싱가포르 / 중국 승객 / 전운이 감도는 홍콩-일본 입항
2. 일본의 분위기
‘싹싹한’ 인력거꾼 / 대기 중 / 일본 열광의 허상 / 메이지 유신 / 일본의 야망 / 동아시아 정책 / 반자이Ax! / 신혼 보금자리 / 명단 마감 / ‘선량한’ 독일 공사 / 일본 언론의 선동전 / 전원생활 예찬 / 종군기자 지침서
3. 한국으로 가다
압록강 전투 / 독일 공사와 벌인 다툼 / 한국 여행을 결정하다 / 고베 / 취소된 원산행 기선 / 일본 내해-부산 입항
4. 한국의 남녘땅
첫인상 / 통관 검사 / 호텔 찾기 / 부산, 푸산 / 양식당 / 부산의 시계 / 일본의 식민정책 / 마산포 쟁탈전 / 위험한 동해 / 부산의 일본인 / 모기장 / 옛 부산 / 향회 일행 / 기차 여행
5.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 중간쯤
우라토마루호 / 선상의 수난 / 일본식 청결 / 원산항
6. 원산과 겐산
만하이머 씨 / 숙소 문제 / 지명과 지도 / 일본인 도시, 겐산 / 한국인 도시, 원산 / 육로 여행 준비 / 통역 찾기 / 플릭과 플록 / 원산의 ‘괴짜’ 영국인 / 백동화
7. 육로 여행 첫째 날
막판에 구한 통역 / 뒤죽박죽된 대열 / 사환과 당나귀 / 대로에서 만난 일본군 / 안변
8.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둘째 날이 밝았다
아침의 평화 / 아쉬운 석왕사 만찬 / 밥값과 품삯 / 조랑말 천국 / 미행 / 사랑에 빠진 조랑말 / 숲 속의 황홀경 / 한낮의 휴식 / 칠면조 결투 / 달아난 짐꾼
9. 한여울 기슭
악화 / 플릭과 플록을 따돌리다 / 산간 지역 / 통역을 해고하다 / 고원 / 호랑이 사냥꾼 / 물 대기 / 평강, 철원 / 물레방아, 한여울
10. 서울 가는 길
즐거운 여행 / 부지런한 아낙 / 제련
출판사 서평
그들이 본 우리 총서
한국문학번역원과 명지대-LG연암문고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살림출판사가 출간하는 총서 제8권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독일인 저널리스트 루돌프 차벨이 러일전쟁 취재차 스무 살 새 신부와 함께 한국행 신혼여행을 하는 중에 겪은 낯설고 황당한 사건들을 기록한 책이다. 이 기록에서 저자는 낯선 곳을 걷는 여행자들의 독특한 심상을 풍부하게 살리면서도 저널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당시 동아시아의 국제정세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
총서는 명지대-LG연암문고가 수집·소장하고 있는 한국학 관련 희귀 자료...
그들이 본 우리 총서
한국문학번역원과 명지대-LG연암문고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살림출판사가 출간하는 총서 제8권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독일인 저널리스트 루돌프 차벨이 러일전쟁 취재차 스무 살 새 신부와 함께 한국행 신혼여행을 하는 중에 겪은 낯설고 황당한 사건들을 기록한 책이다. 이 기록에서 저자는 낯선 곳을 걷는 여행자들의 독특한 심상을 풍부하게 살리면서도 저널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당시 동아시아의 국제정세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
총서는 명지대-LG연암문고가 수집·소장하고 있는 한국학 관련 희귀 자료의 국역 사업이다. 이 자료들 중에는 국내 다른 기관에 존재하지 않는 유일본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는 지금까지 학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다. 이런 희귀본들이 국내에서 빛을 보게 되어 동북아 지역과 관련된 여러 인문사회과학 분야 및 한국학 전반에 걸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세상에 단 한 종밖에 없는 도서를 찾아 전 세계 고서점을 뒤져 가격에 상관없이 수집하였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우리 문화와 학문의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사업은 또한 근대 초기 서양인이 우리를 어떻게 보아왔는지를 점검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외국이 바라보고 이해해 온 우리의 모습에 대한 검토 없이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우리의 모습을 구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