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플레이는 단지 전(全 문화적인 것이 아니다, 플레이는 전 인류적이다."
동물학자들은 침팬지부터 거북이까지 아우르는 수백 종의 동물들에게서 놀이 활동을 발견했다. 고고학자들이 이집트 무덤에서 5천 년 전의 보드게임을 발견했을 정도로 게임은 언제나 인류의 곁에 있어 왔다. 그러나 게임을 비평하는 사고방식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있으며, 상당수의 이론 지식은 지극히 편협하며 기능적이다. 게임 디자이너는 좁은 범위의 질문에는 대답할 수 있지만 ("이 보스 전투는 왜 지루한가?" 아직 넓은 범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한다("이 게임의 의미는 무엇인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플레이 경험, 즉 어떻게 인간이 게임에 참여하는 매 순간마다 어떻게 플레이 활동(playful activities이 펼쳐질 수 있으며 인간이 받아들이는 규칙이 플레이 활동을 어떻게 제약하는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플레이를 이해하기 위한 자신의 이론 형식을 [모노폴리(Monopoly], [던전 앤 드래곤], 기타 히어로 등의 각종 게임과 게임 디자인을 분석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작품의 성공 요인과 실패 요인을 밝혀내는 데 보탬이 될만한 일련의 비평 도구를 제시한다.
또한 자신의 이론 형식이 각종 인식론에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면서 플레이가 개인의 의미 창출에 있어 어떤 역할을 차지하는지, 플레이의 존재가 인간 사고와 외적인 현실 사이의 관계에 있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본다. 저자는 게임플레이 및 각종 문화 활동에서 이뤄지는 의미 창출에 실용 인식론, 신경학, 기호학의 법칙을 적용해 어떻게 플레이 활동에서 의미를 찾아낼 있는지를 고찰한다. 그리고 플레이가 서사의 특정한 면을 설명할 수 있음을 주장하기도 하는데 문학, 음악, 연극, 미술, 심지어는 (이 책을 포함한 비평 활동에서 이뤄지는 과정의 각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 기반의 해석 견지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