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간호사, 원숭이 환자, 동물로 의인화한 정신병동!
편견을 깨고 공감을 더하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주인공 간호사 정시나 외에는 모두가 동물로 등장한다. 간호사 선배는 개구리, 동기 간호사는 고양이, 하마이다. 환자로 눈을 돌리면 거식증 환자는 원숭이, 조현병 의심 환자는 거북이로 등장하여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함께 정신병동의 세계를 독자에게 거부감 없이 전달한다. 책장을 넘길수록 정신병동에는 이상한 사람들만 가득하리라는 편견이 사라지고 오히려 환자의 질병을 간호사의 마음으로, 때론 환자의 마음으로, 또 보호자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몸이 아파 병원에 가듯 정신병동 환자 역시 마음이 아파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한 사람들이란 것을 담담한 마음으로 공감하며 책장을 넘겨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