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_우리를 무능하게 만드는, 우리 손에 채워진 보이지 않는 수갑
Chapter 1. 세상에서 가장 추한 손
영혼을 변화시키는 어떤 과학
또 다른 신학
보이지 않는 수갑의 실체
강철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을 것인가?
Chapter 2.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누운 사람들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
일! 일! 일!
빌 왓슨의 목격담
괴이하고 복잡 미묘한 존재
평범한 당신의 일자리마저 위협하는 그들의 머니게임
케인스의 묘사
가학성 변태 통화주의
하나가 잘못 돼야 만사가 잘 된다
유령처럼 떠도는 공포
‘네 일은 네가 책임져라’라는 무책임
치명적인 비용
Chapter 3. 그들의 학문이 우리의 불행을 방조했다
공정하지 못한 과학
불편한 진실들
노동자가 제대로 대접받던 적이 있었던가
갈등의 시작
경제학에 닥친 도전
‘효용’이라는 개념 뒤에 숨어
이론적 장애물
과학적 허세
브랜드 이미지만 바꾸는 꼼수
자기 눈을 스스로 가리는
노동자들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비현실적인 현실주의
‘과학적 경영’이라는 이름으로
제본스의 죄
독점에 관한 어리석은 혼돈
스티글러의 질책
시카고대학 대학원생의 의도하지 않은 배신
어처구니 없는 무관심
정보의 불순한 이면
이율배반적인 창의성
Chapter 4. 소비하는 자와 투자하는 자만이 존재하는 세상
소비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
스미스의 가벼운 질책
‘여가’란 헛되이 써버린 시간?
‘리얼’ 올리버 트위스트 스토리
왜곡된 불변의 논리
자신들만이 번영을 이끈다는 망상
현실이 된 성경의 한 구절
‘자유’라는 거짓말
Chapter 5. 국경을 넘는 프로크루스테스 괴물들
덜 노골적인 제국주의
‘페니 자본주의’라는 조소
황금 구속복 입히기
황금 구속복 벗기
Chapter 6. 시작부터 그릇된 어떤 경제학자의 가르침
인도주의를 가장한 권위주의
점점 커지는 스미스에 대한 찬사
거친 사랑
‘거래’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높일 수 있다는 그릇된 희
출판사 서평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경제적 무능함’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가?
가진 자들이 주인인 이 세상을 불편하게 하는, 가장 정직하고 용기 있는 질문들!
어느 날 갑자기 고용주가 어떤 이유를 들어 당신을 해고했다면 그것은 오롯이 당신 자신의 무능함 탓이라고 자본주의식 언어는 일갈한다. 경쟁이 난무하는 정글사회에서 먹잇감으로 전락한 책임을 그 무엇에도 전가시킬 수 없다는 게 자본주의식 질서이다.
여기 이 냉정한 언어와 부조리한 질서에 맞서 평생을 외롭게 싸워온 노학자가 있다. 노학자는 ‘노동자의 삶’에 초점을 맞춰 자본주의의 모...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경제적 무능함’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가?
가진 자들이 주인인 이 세상을 불편하게 하는, 가장 정직하고 용기 있는 질문들!
어느 날 갑자기 고용주가 어떤 이유를 들어 당신을 해고했다면 그것은 오롯이 당신 자신의 무능함 탓이라고 자본주의식 언어는 일갈한다. 경쟁이 난무하는 정글사회에서 먹잇감으로 전락한 책임을 그 무엇에도 전가시킬 수 없다는 게 자본주의식 질서이다.
여기 이 냉정한 언어와 부조리한 질서에 맞서 평생을 외롭게 싸워온 노학자가 있다. 노학자는 ‘노동자의 삶’에 초점을 맞춰 자본주의의 모순을 끄집어냄으로써, 끊임없이 이어지는 실업과 가난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이 자신의 무능함 때문이라는 노동자들의 자책과 세상의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프랑스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와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진보 저널로 꼽히는 [먼슬리 리뷰]는 일생을 걸고 지켜낸 이 노학자의 결기를 깊이 새기고자 그의 가장 최근 저작인 이 책을 기꺼이 출간하기로 결정했다. 파행을 거듭하는 거대 자본 세력은 [먼슬리 리뷰]의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온 이 책을 경계의 눈초리로 주시한다. 한때 리오 휴버먼, 폴 스위지, 로자 룩셈부르크, 폴 바란, 해리 매그도프, 해리 브레이버먼, 그리고 체 게바라 등이 [먼슬리 리뷰]를 통해 저작을 내놓았을 때처럼! 이 책은 그들 저작의 연장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