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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중국과 한국, 동북아문명의 창조와 보존 선불교와 성리학을 중심으로
저자 최준식
출판사 소나무(남명
출판일 2016-07-14
정가 20,000원
ISBN 978897139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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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동북아문명의 재창조를 위하여
들어가며
동북아문명의 원형과 보존
아직도 주자가례를?
1부 중국이 새롭게 만들고 한국이 받아들여 보존한 사상
1. 중국에서 일어난 창조적인 시원 사상의 형성?
중국이 받아들인 유일한 종교, 불교
선불교의 태동과 발달
유학과 불학의 또 다른 융합, 성리학
2. 중국적인 맥락 안에서 성장한 한국의 수입종교
한국 선불교의 과거와 현재
한국의 성리학
2부 중국에서 비롯되었지만 한국이 보존하고 있는 종교제도와 의례
1. 중국에서 들여온 (선불교의 모습을 가장 많이 보존하고 있는 한국 불교
2. 중국 유교의 옛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한국사회
3. 인생의 터닝 포인트, 일상의례
혼례 : 중국식과 서양식의 이종교배
상례 : 살아 있는 사자死者 모시기
제례 : 유교식 제사의 실질적 종주국
4. 600년을 이어 온 왕실의례
문묘제례 : 동북아시아의 유일한 원형
종묘제례 : 한국에만 남아 있는 왕실제사
마무리하면서
출판사 서평
누가 만들고 누가 지켜왔는가
2005년 한국의 강릉단오제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때 중국인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그네들의 얘기인즉슨 중국 고유의 명절을 한국이 강탈했다는 것. 그때뿐인가. 10년 후인 2015년 한국이 유교책판을 등재할 때도 이를 둘러싼 소동은 되풀이되었다. 곧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존중하기는커녕 역사를 빼앗아 간다는 불만인데, 이처럼 중국인들은 한국인이 자랑스러워하는 문화는 중국에서 기원했으니까 모두 자기네 것이라고 무작정 주장하곤 한다.
한편, 한국인들은 어떤가. 많은 중국인들이 자국문화 중...
누가 만들고 누가 지켜왔는가
2005년 한국의 강릉단오제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때 중국인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그네들의 얘기인즉슨 중국 고유의 명절을 한국이 강탈했다는 것. 그때뿐인가. 10년 후인 2015년 한국이 유교책판을 등재할 때도 이를 둘러싼 소동은 되풀이되었다. 곧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존중하기는커녕 역사를 빼앗아 간다는 불만인데, 이처럼 중국인들은 한국인이 자랑스러워하는 문화는 중국에서 기원했으니까 모두 자기네 것이라고 무작정 주장하곤 한다.
한편, 한국인들은 어떤가. 많은 중국인들이 자국문화 중심주의를 강하게 고집하는 만큼, 우리 문화의 고유성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한국문화의 중국 기원을 간단히 무시하는 한국인들도 많다. 자, 그럼, 이 간극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봐야 할까.
“중국인들은 중국에서 기원한 전통문화만 나오면 모두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지난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엄청난 문화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흘러 들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이 종교사상적으로 중국에 빚진 것은 언설로 다할 수 없다. 그런데 그렇게 받아들인 종교문화의 요소들을 한국인들은 지금까지 유지하고 발전시켰다. 그러니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이 그런 중화문명적인 요소를 보존한 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들이 자신들의 그 귀중한 종교문화들을 전부 팽개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