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나만 알고 싶어!
너무나 사랑스러운 나의 인형옷
“우리도 일본 부럽지 않은 인형옷 작가가 있다”
‘마니아 영역’이라고 할 만한 취미는 생각보다 많다. 이 취미의 세계도 어찌된 일인지 보통 ‘잘 사는 나라’들이 깊이나 다양성 면에서 발달했는데, 그래서인지 미국이나 일본, 유럽에서 인기를 끈 취미가 우리나라에서도 통용되는 경우가 많다. ‘인형옷’ 분야도 예외는 아니어서, 현재까지도 이웃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작가나 최근 유명세를 타는 작가들이 국내에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도 그런 곳들에 부럽지 않은 작가가 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남미, 유럽까지 아우르며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가는 인형옷 작가 ‘라디오’의 첫 책이 출간되었다. 의상디자이너 출신답게 디테일 완성도가 타의추종을 불허하고, 까다로운 소재도 과감히 사용하며 인형옷 분야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 책은 라디오의 오리지널 디자인 돌 소잉 북이다. 상세 컷을 곁들여 꼼꼼히 설명한 만드는 방법과 부록 실물 크기 패턴으로, 완성도 높은 남다른 인형옷 만들기를 원하는 까다로운 마니아들을 만족시킨다.
오리지널 디자인 바이 ‘라디오’
메이드 바이 ‘라디오’
저자는 수년간 굵직한 국제 인형 행사에 참가하며, 국내와 해외에서 그 감각을 인정받았다. 보는 순간 완성도에 감탄이 나오는 디테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으면서, 화려하고 과감한 소재를 섬세히 다뤄 기존에 보지 못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이 책에서는 더 많은 독자들이 두루 활용하기 편하게 의상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면서도, 각각의 의상들이 ‘믹스 앤 매치’되어 한 번 만들어놓으면 두고두고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라디오 작가의 오리지널 디자인과 실물 크기 패턴, 섬세한 설명을 곁들인 만드는 방법을 참고하여 소중한 나의 인형에게 입힐 ‘컬렉션’을 완성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