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 고은
엄마의 품 - 김성규
컬러링 1
슬프고 외로우면 말해, 내가 웃겨 줄게 - 신현림
모두들 처음엔 - 이안
컬러링 2
활짝 편 손으로 사랑을 - 빈센트 밀레이
초음파 사진 - 서효인
컬러링 3
첫 꽃 - 천양희
엄마의 아침 - 함기석
컬러링 4
연인 - 신철규
박꽃 - 윤석정
컬러링 5
그는 하늘의 천을 바란다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새벽에 아가에게 - 정호승
컬러링 6
어쩌면 - 댄 조지
우리는 채소스프처럼 - 최지인
컬러링 7
황혼 - 황인숙
지구는 빙그르르 - 신현림
컬러링 8
아기 - 유치환
즐거운 인생 - 헨리 반 다이크
컬러링 9
엄마가 보낸 택배 - 백상웅
한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 - 페터 마이발트
컬러링 10
하나의 꽃 - 윤후명
강가에서 - 이성복
컬러링 11
나의 꿈 - 한용운
꽃이 하고픈 말 - 하인리히 하이네
컬러링 12
네 부드러운 손으로 - 페르 라게르크비스트
어머니의 기도 - 캐리 마이어스
컬러링 13
훌라후프를 돌리며 - 최광임
한순간만이라도 - 도나 뽀쁘헤
컬러링 14
병아리 - 윤동주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 가네코 미스즈
컬러링 15
컬러링 16
엄마는 모두 꽃이다!
여자에서 엄마로
세상에서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시간
신현림 시인은 한 여인이 아기를 품고 있는 열 달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되는 시간이고 합니다. 하나의 몸에서 아이와 함께 사는 일은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입니다. 인생의 최고의 순간, 설레고 꿈꾸며 아기를 기다리는 동안 엄마는 아기에게 말을 건넵니다. 신현림 시인이 아기에게 들려줄 가장 아름다운 말이 담긴 시를 정성을 다해 담았습니다. 엄마가 소리 내어 태교 시를 읊조리고, 손으로 적어 내려가는 동안 아기는 엄마의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며 마음을 엿듣습니다. 엄마가 안정감을 느끼고 행복하다면 엄마와 한 몸인 아기도 그러할 것입니다.
“아가야, 가장 예쁜 걸 보여주고 싶구나.”
엄마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
엄마가 그림을 그리고, 시를 꾹꾹 눌러 쓰는 동안 아이는 조그만 움직임, 발을 구르고 딸국질을 하고, 미소를 지으며 엄마에게 말을 건네 옵니다. 엄마가 읊조리고,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은 아기에게 세상의 전부입니다. 엄마가 느끼는 감정을 아기도 고스란히 느끼기에, 정혜선 일러스트레이터의 러블리한 그림에 색칠하는 동안 평화롭게 몰입하고, 다채로운 색감을 보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아기에게 들려준 아름다운 시를 적은 손 글씨, 아기를 생각하며 완성한 아름다운 그림, 훗날 아이에게 들려줄 편지글은 아기를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태교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