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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아이를 믿는다는 것
저자 다나카 시게키
출판사 다봄(풀빛
출판일 2018-05-18
정가 16,500원
ISBN 9791185018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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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6
이 책의 목적과 구성 14

1부 진찰과 상담으로 깨달은 사실
•부모 스스로 변해야 한다 26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지 않는다 36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 46
•먼저 시작하면 남을 이길 수 있다? 52
•등교 거부는 용기 있는 행동이다 60
•아이를 믿고 애정을 표현한다 73
•좋아하는 마음이 먼저다 80
•잘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마음부터 갖게 한다 84
•이끌어 주지 않으면 성장하지 못한다? 94

2부 부모 자식 간의 관계
•부모와 자식의 이별 100
•아이와 부모 사이의 거리 |가까운 부모와 멀리 떨어진 부모 109
•아이와 너무 가까운 부모의 문제 |아이의 현실을 가공한다 116
•아이와 너무 떨어진 부모의 문제 |아이의 마음에 무관심하다 125
•현실을 받아들인다는 것 132
•아이를 심하게 혼낼 때 초래되는 위험 137
•엄마는 자식을 떠나보내기 위해 존재한다 144
•공복의 자유, 식욕의 자유, 배설의 자유 151
•믿음직스럽지 못하기에 내버려 둘 수 없다 158
•음식은 독? 163
•우등생이 왕따를 당하기 쉬운 이유 169
•자신을 보호하는 마음의 구조 | 방어기제에 대하여 176
•자기만의 세계에 고립하면서 스스로를 보호한다 | 고립 179
•불쾌한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 부정 184
•육아에 대한 불안, 부모의 불안 | 전치 193
•자기 마음을 상대에게 비추다 | 투사 205
•아이는 부모의 거울 | 부모의 과거를 비추다 210
•잘 해낸 줄 알고 기뻐했지만 바로 제자리 | 취소 215
•무엇이든 마음대로 된다는 감각 | 전능감 223
•혼나는 것보다 혼내는 편이 편하다 | 공격자와의 동일화 229
•부모가 자식을 지킨다는 것 233

3부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
•아이보다 앞서가지 않는다 240
•잔소리를 삼간다 251
•지시하지 않는다 256
•아이에게 일어나는 변화 268
•강요하지 않을 때 비로소 성장한다 277
•아이가 실패했
아이를 위한 부모의 행동, 정말 아이에게 득이 될까?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를 키울 때 조바심을 낸다. 처음 태어났을 때의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마음은 이내 사라져 버리고 아이가 대체 언제쯤 걷게 될지, 언제쯤 기저귀 없이도 대소변을 가릴지, 언제쯤 혼자서도 밥을 먹을지 등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조바심 내고, 하루라도 빨리 글을 깨치게 하려고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를 위해 벽에 가나다 포스터를 붙이고, 낱말 카드 ‘놀이’를 하고, 아직 우리말도 제대로 못 하는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때가 되면’ 하게 된다는 주위 선배들의 조언은 들리지도 않는다. 마치 이 모든 것을 지금 가르치지 않으면, 빨리 해내지 못하면 아이가 평생 하지 못할 것처럼 말이다.
‘조기 교육’이나 ‘선행학습’이 우리에겐 일상이 되어버린 지 오래이다. 이 과정에서 ‘공부를 더 시켜야 할까?’, ‘학원에 보내는 게 나을까?’, ‘게임하는 시간도 제한하는 게 좋지 않을까?’ 등 이런저런 고민거리가 나오고, 부모 뜻대로 따라오지 못하거나 성에 차지 않으면 아이를 다그치고 강요한다. 어느 새 아이에게 하는 말의 대부분을 ‘TV 그만 봐라’, ‘숙제해라’, ‘게임 그만 해라’, ‘어서 씻어라’ 같은 지시나 명령이 차지한다.
부모는 이 모든 고민과 말과 행동의 이유를 ‘아이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런데 과연 간섭하고 강요하는 것이 아이를 위하는 일일까?
아이를 위한다는 생각에 부모가 한 행동이 결과적으로 아이가 성장할 기회를 빼앗아 버릴 수도 있다.

아이는 한 사람 한 사람 누구나 자기만의 강인함과 훌륭함을 갖고 있다. 그것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서 개성으로 발휘되기 위해서라도 부모는 불필요한 간섭을 되도록 참고, 아이의 힘을 믿고 지지하도록 해야 한다.
-‘부모가 자식을 지킨다는 것’ 중에서

풍부한 상담 사례를 통해 깨닫는 내 육아법의 문제
《내 아이를 믿는다는 것》은 뇌 과학자이자 부모 상담 전문가이자 의사이자 네 아이의 아빠인 필자가 의사로서, 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