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문_ 메갈리아 신드롬, 어떻게 볼 것인가
1부.메갈리아 신화를 넘어서
1장_다르면서도 비슷한 일베와 메갈리아
일베의 부침 | 메갈리아의 건국신화 | 메갈리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 메르스 신화는 없다 | 서로를 거울에 비추는 일베와 메갈리아
2장_사이버폭력과 메갈리아의 사건사고
묻지 마 폭력과 이유를 갖다붙인 폭력 | 사례 연구: 인터넷 마녀사냥 | 메갈리아/워마드의 사건사고
2부. 혐오의 시대와 돌팔이 의사
3장_사람들은 왜 인터넷에서 평소와 다르게 행동할까
위기에 처한 인터넷 공론장 | 인터넷과 환경권력 | 전쟁터로 변해가는 인터넷 | 메갈리아에 대한 슬픈 짝사랑
4장_인권 담론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남녀관계가 자신에게 불공정거래라 생각하는 젊은이들 | 또래문화의 단절과 뒷담화의 공동체 | 문제 해결 능력이 없는 사람은 죄책감을 강요한다
5장_충격요법은 효과가 없다
충격요법을 애용한 돌팔이 의사들 | 왜 언론은 강남역 살인사건 때 통계를 소홀히 보았을까 | 공감 능력을 도구화하는 세상
6장_혐오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메갈리아/워마드를 둘러싸고 인터넷에서 대논쟁이 일다 | 진보진영 일부가 메갈리아를 옹호하다 | 냉소주의자에게는 약도 없다 | 혐오 발언에 대한 모니터링과 규제 장치를 마련하자 | 더 나은 대안은 현명한 독자들의 몫
출판사 서평
《혐오의 미러링》은 최근 잇달아 각종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메갈리아/워마드’의 실체를 파헤친 책이다. 이들 인터넷 커뮤니티의 내부 게시글을 하나하나 분석함으로써, 이제까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오해되었던 이들의 출현 배경과 도를 더해가는 각종 혐오 발언의 실태를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이들이 내세우는 ‘미러링’의 논리, 즉 그동안 인터넷에 만연한 여성혐오를 남성을 향해 되비칠 뿐이라는 주장의 허구성을 밝히고, 메갈리아는 일베와 마찬가지로 사이버폭력을 놀이처럼 즐기는 반사회적 혐오 커뮤니티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더 나...
《혐오의 미러링》은 최근 잇달아 각종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메갈리아/워마드’의 실체를 파헤친 책이다. 이들 인터넷 커뮤니티의 내부 게시글을 하나하나 분석함으로써, 이제까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오해되었던 이들의 출현 배경과 도를 더해가는 각종 혐오 발언의 실태를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이들이 내세우는 ‘미러링’의 논리, 즉 그동안 인터넷에 만연한 여성혐오를 남성을 향해 되비칠 뿐이라는 주장의 허구성을 밝히고, 메갈리아는 일베와 마찬가지로 사이버폭력을 놀이처럼 즐기는 반사회적 혐오 커뮤니티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젠더 혐오 발언의 진정한 원인을 따져보고, 건전한 인터넷 공론장의 회복 방안을 제시한다.
최근 메갈리아/워마드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뜨겁다. 작년 여름 인터넷에 갑자기 등장한 메갈리아는 각종 논란을 일으키며, 원했든 원치 않았든 인터넷 공간을 넘어 현실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처음에는 대학교 화장실에 사이트 홍보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소극적 운동으로 시작했으나, 이내 강남역 살인사건 추모시위를 주도하며 물의를 빚었고, 남자어린이를 성추행하고 싶다는 보육교사 출신 회원의 발언, 커피 심부름시키는 남자 상사에게 부동액을 타먹였다는 발언, 윤봉길·안중근 같은 독립운동가들의 비하 짤방 등이 차례로 유출되면서 큰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
사태는 올 여름 넥슨의 성우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