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의 이야기 ‘촛불’을 기억하는 당신에게
● 프롤로그 진보 집권을 디자인하다
플랜 1: 성찰
왜 진보가 집권해야 하는가
승리하는 경험은 왜 중요한가 | ‘나쁜 삼성’과 ‘좋은 삼성’ | 무상급식, 박정희 모델을 흔들다 | 왕이 되기를 포기한 영주들 | 정치 진보·생활 보수 ‘386의 딜레마’ | 김대중·노무현으로 만족하십니까
플랜 2: 사회·경제 민주화
특권과 불공정의 시대를 넘어
출산파업 권하는 사회구조 |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특권 | 시장임금을 넘어 사회임금으로 | 4대강 사업이 ‘나쁜 일자리’ 늘렸다 | 사자와 소를 한 울타리에 풀지 마라 | 삼성과 발렌베리의 세습경영 | 유럽이라면 피맛골을 없앴을까 | 진보의 욕망을 디자인하라
플랜 3: 교육
청년들의 미래에 투자하라
중학교 성적으로 학생을 뽑는 대학 | ‘어퍼머티브 액션’을 도입하라 | 서울대 폐지보다 분할이 낫다 | 선행학습이 반칙인 프랑스 교육 | 20대의 요구에 침묵하면 미래는 없다
플랜 4: 남북문제
그래, 통일이 밥 먹여준다
천안함과 초코파이, 서로 다른 힘 | 법륜 스님의 북한 인권 접근법 | 통일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 한미동맹, 버리지 말고 고쳐 쓰자 | 북한은 베트남 모델에서 배워라 | 민족주의 넘어서야 미래가 열린다
플랜 5: 권력
‘괴물’ 검찰 어떻게 바꿀 것인가
막강한 권력, 브레이크 없는 검찰 | ‘죽은 권력’ 노무현은 이겼지만 | 검찰은 퇴임한 MB에게 칼 겨눌까 |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는 필수다 | 법무부는 검찰 그늘 벗어나야 | 권력혐오증을 넘어서
플랜 6: 사람
잔치는 다시 시작이다
대중은 판을 바꿀 준비가 돼 있다 | ‘민란
“동시대를 살아온 386세대의 옆구리를 꾹 찌르고
불안한 미래에 시달리는 20, 30대에게 손을 내밀다”
“낙관과 희망을 말하고자 한다. 전국의 거리에서 촛불을 들었던 주권자를 믿기 때문이다. 그 장엄한 촛불의 행렬은 거리에서 사라졌지만 촛불은 각 주권자의 마음속에서 빛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오마이북의 세 번째 책 《진보집권플랜》은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와 오연호〈오마이뉴스〉대표기자가 2010년 2월 초부터 9월 초까지 7개월 동안 나눈 심층 대담을 기록해 정리한 것이다. 책의 주제와 내용은 제목에서 서술했듯이 다시 불꽃을 피우기 위한 신명 프로젝트, ‘진보가 집권하기 위한 플랜’이다. ‘오연호가 묻고 조국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2008년 ‘촛불’과 2010년 6·2 지방선거 결과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6·2 지방선거 결과는 MB 정권에 피로감을 느낀 ‘촛불시민’이 투표라는 권리 행사를 통해 진보·개혁 진영이 앞으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날카롭게 되묻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지점에서 이 책은 기획되었다. 2012년 제대로 된 집권을 하기 위해 ‘진보’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정치적으로 다양하고, 생각과 경험도 다양한 ‘촛불시민’의 생각을 어떻게 모아줄 것인가? 2012년, 늦어도 2017년에 진보가 반드시 집권하려면, 미리 고민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두 저자의 공통된 목소리다.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 집권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매력 있는 진보, 조국 교수를 찜했다’는 오연호 대표기자는 이 책의 기획 의도에 대해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인 조국 교수가 한국 사회의 과거, 현재,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듣고 싶었다”며 “특히 진보·개혁 진영이 왜 이명박에게 정권을 빼앗겼는지 성찰해보고, 그렇다면 어떻게 재집권을 할 것인지, 재집권을 하면 어떤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