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제 책은 몇 권 남지 않았다.
암흑기에 사람들은 얼어 죽지 않으려고 책을 모두 불태웠다.
그러고 난 뒤 새 책은 한 권도 나오지 않았다.
더 이상 종이가 남아 있지 않았으니 말이다.
게다가 메뚜기 떼가 들이닥쳤고, 그 뒤로 나무는 남아나지 않았다.
이제, 사람들은 나무를 원했다. 고철로 만든 가짜 나무를 말이다.
나무가 없어진 세상 속의 나무 기술자 반얀,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황폐화된 지구… 살아 있는 진짜 나무를 차지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17살 소년 반얀(Banyan의 직업은 나무 기술자다...
이제 책은 몇 권 남지 않았다.
암흑기에 사람들은 얼어 죽지 않으려고 책을 모두 불태웠다.
그러고 난 뒤 새 책은 한 권도 나오지 않았다.
더 이상 종이가 남아 있지 않았으니 말이다.
게다가 메뚜기 떼가 들이닥쳤고, 그 뒤로 나무는 남아나지 않았다.
이제, 사람들은 나무를 원했다. 고철로 만든 가짜 나무를 말이다.
나무가 없어진 세상 속의 나무 기술자 반얀,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황폐화된 지구… 살아 있는 진짜 나무를 차지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17살 소년 반얀(Banyan의 직업은 나무 기술자다. 사람들이 ‘균열’이라 부르는 재앙이 지구를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버린 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나무는 땅에서 자취를 감췄고 사람들이 그 어떤 보석보다 나무를 갖고 싶어 했다. 비록 실제 나무를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아버지를 통해 옛 지구의 모습을 알고 있는 반얀은 나무를 원하는 부자들을 위해 철 조각과 각종 쓰레기를 모아 나무숲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지며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헤매던 반얀은 어느 날 지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보여 준 사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그것은 진짜 나무의 사진이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반얀의 아버지가 그 나무에 묶여 있었다. 지이의 몸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