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 머리말
1. 소년기와 조기교육
2. 소년기에 받은 도덕적 영향, 아버지의 성격과 사상
3. 교육의 마지막 단계와 독학의 첫 단계
4. 젊은 날의 홍보 활동, 《웨스트민스터 리뷰》
5. 내 정신사의 위기, 일보 전진
6. 내 생애 가장 귀중한 교제의 시작, 아버지의 죽음, 1840년까지의 저술과 여타 일들
7. 내 마지막 생애의 개관
옮긴이 해설
밀 연보
19세기 영국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르네상스적 지성인이 쓴 성찰적 자서전!
―시대를 빛낸 지성 밀을 만든 고전 독서와 토론, 영재 교육을 만나다
《자유론》의 저자 존 스튜어트 밀은 영국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 사회과학자라고 소개되고 있지만, 더 나아가 앞의 셋을 모두 포괄하는 의미에서 사상가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경제학이나 철학만이 아니라 정치학, 종교학, 여성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정통했기 때문이다. 또한 밀이 어릴 때 아버지인 제임스 밀(1773~1836로부터 받은 교육은 영재 교육의 모범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문예출판사에서 박홍규 교수의 번역으로 출판한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은 이처럼 위대한 사상가이자 실천가이기도 했던 존 스튜어트 밀이 자신의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받은 영재 교육부터, 다른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사상을 만들어가는 과정, 인생의 동반자이자 여성 해방에 대한 시각을 일깨워준 해리엇 테일러와의 만남, 점진적 사회주의자로서의 사유를 담아내고 있다.
아버지의 독서 교육과 토론, 밀이 받은 영재 교육
밀의 아버지인 제임스 밀은 경제학자이자 철학자로서, 벤담의 ‘백지설(theory of the tabula rasa’의 영향을 받아 아들인 밀의 교육을 이끌었다. 제임스 밀은 자연과학과 고전 중심으로 교육했고, 밀은 논리학과 경제학, 역사학, 철학, 자연과학을 읽음으로써 사물과 인생의 목표에 대한 통일된 관념을 형성할 수 있었다.
보통 천재 교육이 사회교육이나 실천교육을 결여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는데, 제임스 밀은 주입식 암기가 아닌 밀이 스스로 독서하며 요약과 비판을 하게 했고, 아버지인 자신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해력을 더욱 깊이 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이끌었다. 이러한 교육은 개성교육이라는 점에서 진취적이었다.
공리주의와 밀, 신문 투고와 동인도회사에서의 일
영국 공리주의를 대표하는 벤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