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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 무심코 읽었다가 쓸데없이 똑똑해지는 책
저자 오후
출판사 주식회사 웨일북
출판일 2019-07-19
정가 17,500원
ISBN 9791188248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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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농담 반, 진담 반

1.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질소를 찾아 나선 인류의 대장정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새똥의 축복과 저주
공기를 빵으로 만든 연금술
인류를 구원한 최강 빌런
우리는 맬서스 트랩을 벗어났을까?

2. 너와 / 나의 / 연결 고리: 진시황과 프랑스 혁명 사이
단위는 얼마나 정확할까?
단위의 혼란
도량형 통일과 제국
프랑스 혁명과 미터법
현재의 미터법
미터법을 거부한 사람들
시간의 변천사
10진법과 프랑스 혁명력
모두가 평화롭게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들
에스페란토는 국제어가 될 수 있을까?
단위의 미래

3. 지금은 플라스틱 시대: 플라스틱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당구공을 가져오면 1만 달러를 주겠소
플라스틱의 진짜 원조를 찾아서
합성섬유, 패션을 열다
플라스틱? 플라스틱!
플라스틱의 미래
플라스틱과 자연 보호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

4. 우리는 어디에나 있다: 성전환, 수술, 그리고 끝나지 않는 이야기
제3의 성
트랜스젠더?
트랜지션의 시작
멀고 먼 수술의 길
최초의 MtF 성전환 수술
최초의 FtM 성전환 수술
MtF의 성기 수술 과정
FtM의 성기 수술 과정
수술은 수술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당신의 성별을 알고 있다
트랜스젠더가 알려주는 것들
성중립을 위하여

5. 허세가 쏘아 올린 작은 별: 까라면 까는 소련의 우주 노동자들
멀고 먼 옛날 러시아에서는···
그들은 어쩌다 우주로 갔을까?
소련의 질주
미국의 반격, 인류의 위대한 한 걸음
그들만의 길
소련, 우주에 사람을 살게 하다
닥치면 해내는 소련의 우주 노동자들
소련 붕괴, 그 이후
소련 우주과학은 어디로 갔을까?

6. 잠자는 인문학은 과학의 꿈을 꾸는가: 빅데이터로 바라본 사회, 빅데이터가 바꿀 사회
빅데이터의 탄생
구글의 등장, 연구의 판도를 흔들다
역사 속 구글 찾기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적용할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재미있어야 한다”
마약보다 기분 좋고 중독성 강한 과학 기술 안내서

마약과 과학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1 접근이 쉽지 않다.
(2 제대로 맛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3 중독성이 강하다.
(4 한 저자에 의해 다뤄진 소재다.

전작에서 마약에 관한 책을 쓴 저자가 이번에는 과학에 손을 댔다. 그는 마약상도 과학자도 아니지만 무려 4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썼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저자는 자신을 세기의 사기꾼 ‘페르디난드 데마라’에 비유하며 이렇게 말한다. “지금 조선 시대 역사서를 쓰는 사람 중에 조선 시대에 살았던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렇다. 과학자가 아니어도 과학을 말할 수 있다. 그것도 아주 유쾌하고 지적인 방식으로.

지극히 평범한 문과생의 삶을 살던 저자가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구 반대편 어느 화학자의 이름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인공 비료를 개발해 70억 지구인을 구한 ‘프리츠 하버’가 그 주인공이다. 저자는 인공 비료와 프리츠 하버, 질소 고정 등 “인류를 바꿨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과학 기술”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 그리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그는 ‘과학, 사회, 역사, 정치, 철학’을 아우르는, 쉽지만 깊은 책을 쓰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10년간의 호기심 끝에,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과 집요함이 결합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쉬운 과학 교양서가 탄생했다.


“과학이 이룬 성취 위에 사는 우리 모두는 과학의 내부인이다”
7개 분야 다양한 소재들의 세련된 지적 농담

여기서 잠깐! 우리는 왜 과학을 알아야 할까? 인류를 바꾼 사건일지언정 몰라도 사는 데 지장은 없는 것 아닌가? 하지만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었던 때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의 세계가 같을 수 없고, 핵무기로 인류가 끝장날 수 있는 시대에 《손자병법》과 《군주론》이 이전과 같은 의미일 수 없으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