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블루솔라워터
42. 청국장 유산균
43. 명상호흡과 생명전자
44. 공포의 계면활성제
45. MSG
보너스 만화 1 수능 날에 엿을 먹는 이유
46. 토르말린 자가발열
47. 소주와 산소
48. 황토 온수매트
49. 물 분해 세정제
50. 천일염
보너스 만화 2 학원기이야담: 4의 저주
51. 숙변 제거
52. 건강기능식품
53. 소소한 의문 모음집
54. 예방접종
55. 균형 잡힌 식단
보너스 만화 3 에프니까 청춘이다
56. 수용성 규소
57. 미세먼지 효능 식품
58. 재가열 조리의 위해성
59. 핵산
60. 인수구의 그림자
작가 후기
밥은 먹고 다니냐?: 몸보신 식품의 허구성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하루 평균 나트륨을 약 2000밀리그램(소금 5그램 이하로 섭취하라고 권고한다. 그런데 2017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WHO 권고 섭취량 대비 약 180퍼센트에 이르는 나트륨을 매일 먹고 있다. 작가 계란계란은 이런 식으로 ‘너무 많이 먹는 것’이 오늘날 사람들이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영양 과잉으로 인해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결국 건강을 지키는 핵심 비법은 적당히, 골고루 먹는 것!
그러나 유사과학으로 무장해 각종 건강기능식품이나 엉터리 영양제를 파는 ‘건강장사꾼’들은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인 사람들에게 도리어 자기네 상품을 하나라도 더 먹이려고 든다. 그런 상품은 정말 도움이 될까? 이를테면 비타민 C가 레몬보다 30배나 많다는 깔라만시, 실제 함량은 레몬과 큰 차이가 없는 데다가 애초에 비교 대상인 레본부터가 중량 대비 비타민 C 함량이 낮다(과즙이 많기 때문이다. 활성산소에 의해 파괴된 DNA를 복구해준다는 핵산 영양제, 어차피 DNA(데옥시리보-핵산는 포도당이나 글루탐산을 이용해 우리 몸이 알아서 잘 합성하는데 괜히 더 먹어봤자 간과 콩팥에 부담을 줄 뿐이다(밥과 고기만 잘 챙겨 먹어도 충분하다.
클로렐라, 스피룰리나, 차가버섯 등등, 작가는 먹는 것만으로 몸을 좋게 만든다는 이러한 ‘몸보신 식품’에 대부분 근거가 없다고 지적한다. 물론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성분이 없지는 않겠지만, 약장수들 말처럼 효능이 대단하다면 의학의 역사는 바뀌고도 남았을 것이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엄격하게 관리·유통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능성 식품들은 시장에 마구잡이로 튀어나와 유사과학 마케팅의 힘을 입어 반짝 유행하다가, 실제로 효능이 나타나지 않아 빠르게 잊히기를 반복한다. 건강을 챙기고자 한다면, 그런 식품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삼시세끼를 잘 챙겨 먹으라고 작가는 권한다. 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