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제1부 팬데믹
01 예고 코로나19의 데자뷔
02 단계 신종 바이러스의 증식 곡선
03 방심 공포와 허무한 결말
04 사망 삶과 죽음의 임계전이
05 전초 방역의 예행연습
06 오판 양치기 소년의 딜레마
07 징조 고요 속의 외침
08 폭증 팬데믹 공식 선언
09 실전 방역의 시험 무대
10 임계 팬데믹의 골든타임
11 정보 인포데믹의 창궐
제2부 바이러스
12 정체 생물도 무생물도 아닌 이중성
13 핵심 생명을 지배하는 중심원리
14 기원 RNA 세계의 유전자 화석
15 지향 바이러스의 종간 장벽
16 호흡 코로나19의 침입
17 내포 트로이의 목마
18 증식 바이러스 생산 공장
19 배출 무너지는 공장 탈출
20 경보 감염세포의 호각소리
21 개전 면역 전쟁의 서막
22 비말 바이러스에 오염된 침방울
제3부 면역
23 면역 탐구의 짧은 역사
24 공조 두 면역의 협력
25 확전 면역을 농락하는 코로나19
26 항원 침입자의 표식
27 항체 한 개의 자물쇠와 천만 개의 열쇠
28 지휘 적응면역의 통제 사령관
29 살해 세포를 죽이는 킬러 세포
30 순환 면역세포의 이동과 유도
31 반격 체액면역과 세포면역의 공조
32 과잉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
33 기억 면역의 성장과 노화
제4부 방역
34 유사 면역과 방역
35 방역 통제와 부작용의 균형
36 숙주 세포와 사람
37 진단 방역의 항체
38 격리 방역의 취약점
39 의료 치사율의 결정 요소
40 본부 방역의 중앙통제 기구
41 신약 항바이러스제 개발의 어려움
42 백신 희망의 시작
43 진화 바이러스의 변이, 선택, 적응
44 결말 코로나19의 엔딩 시나리오
제5부 과거, 현재, 미래
45 숙명 이타적 유전자의 진화
46 역사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 역병
47 과학 인류 문명의 반격
48 부상 보이지 않던
비말, 면역, 백신, 진화… 55개 키워드로 보는 바이러스 상식
신종 바이러스가 인류로 건너오는 것은 진화가 시작된 이래로 계속 반복된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피해가 큰 것일까? 왜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것일까? 왜 팬데믹은 막지 못했을까? 왜 선진국의 피해가 더 큰 것일까? 왜 코로나19는 빠르게 전파될까? 왜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는 것일까? 왜 나이가 많으면 더 위험할까? 왜 치료제는 빨리 나오지 않는 것일까? 왜 백신이 개발되어도 끝이 아니라고 하는 것일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 책은 5부로, 각 부는 11개 장으로, 각 장은 두 글자 한 단어를 키워드로 하여 총 55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팬데믹’에서는 2000년 이후 반복되어 일어난 신종 바이러스의 습격이 현재 팬데믹에 미친 영향과 이를 막을 수 있었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 원인을 분석한다. 제2부 ‘바이러스’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을 다루며, 이를 통해 코로나19가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큰 문제를 일으킨 근본적인 원인을 제시한다. 제3부 ‘면역’은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면역의 활약 편이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삶과 죽음이 갈라지는 이유를 살펴보면서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이유와 코로나19의 교활함에 대해 설명한다. 제4부 ‘방역’에서는 집단의 문제라는 관점에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노력들을 살피며, 특히 서구의 방역 성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를 알아본다. 마지막 제5부 ‘과거 현재 미래’에서는 인류와 함께한 바이러스의 오랜 역사와 세계화의 시대가 팬데믹의 시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살핀다. 그리고 팬데믹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개인으로서 가져야 할 위생 개념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30년 넘도록 바이러스와 면역을 연구해온 학자로서, 지은이는 2020년 초 동료 의사들과의 SNS에 ‘COVID-19(코로나19의 특성’이라는 짧은 글을 써서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렸다. 그 글이 이곳저곳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