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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정의로운 선택, 임팩트 투자
저자 모건 사이먼
출판사 RHK
출판일 2021-01-25
정가 15,000원
ISBN 9788925589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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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01 자선 사업의 한계
02 경제적 행동주의가 지닌 영향력
03 관행을 바로잡아야 하는 이유
04 현명한 규모 확대 방향
05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원칙
06 평등한 기회와 강력한 연대의 힘
07 가져오는 이익 이상의 가치 더하기
08 위험과 수익의 균형
09 중요한 것보다 더 중요한 것
10 목표에서 실천으로 그리고 확장까지
11 임팩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

마무리하며
참고 문헌
의도는 선하고 수단은 현명하고 결과는 공정하게
기부 혹은 원조 등의 형태로 선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과연 ‘좋은 게 좋은 것’일까. 이 책은 자선 사업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긍정적인 측면이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사회 문제를 사후 고려 대상으로만 한정 짓는 기존의 자선 사업은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세계 경제 규모를 물동이로 가정했을 때, 현재 원조, 공적 및 자선 사업 등이 제공하는 재화와 서비스, 현금의 규모는 물 한 방울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임팩트 투자는 돈과 가치관을 연계하는 시도이며, 사회적·환경적 결과를 고려하고 수익도 창출하는 투자이다. 자선 활동과 경제 활동을 분리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자선 사업의 연간 예산인 460억 달러의 쓰임을 궁리하기보다 세계 경제에서 매일 순환하는 196조 달러를 사회 정의를 위해 활용하고자 노력한다. 이 같은 거시적 접근법은 그간 자본주의가 보여준 고질적인 폐해를 극복하고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쓰고, 가까운 거리라면 자동차 대신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며, 비건이나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여러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자신의 돈이 사회 문제를 발생시키는 데 쓰이고 있을 확률이 대단히 높다. 일상적인 예금이나 주식 등의 투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무수한 문제를 야기하는 기업이나 사업에 끊임없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돈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 방도가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는 개인의 잘못이 아닌 사회 시스템의 병폐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분홍색 밍크코트를 입은 채식주의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회 구조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 임팩트 투자는 단연 가장 효과적인 개선 방법일 것이다.
현시대에서 금융과 비즈니스가 지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