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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독일의 힘, 독일의 총리들 1 : 독일의 통일과 번영을 이끈 정치 리더십
저자 김황식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22-01-05
정가 20,000원
ISBN 9788950998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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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독일의 통일과 번영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1장 콘라트 아데나워(1949~1963 ― 부강하고 당당한 국가, 독일을 설계하다
2차 세계대전 후 서독 정부 수립까지(1945~1949
서독 정부 수립, 헌법 제정과 최초의 총선
기민당을 이끈 아데나워
아데나워에 맞선 사민당의 쿠르트 슈마허
아데나워와 슈마허의 차이
아데나워 총리 취임
에르하르트 경제장관과 사회적 시장경제
아데나워의 ‘양탄자 올라타기’와 페터스베르크협정
한국전쟁과 스탈린 노트
파리조약에 따른 주권 회복과 나토 가입, 진정한 주권국가로
아데나워 초기 성공의 배경, ‘전략’ ‘실용’ ‘원칙’
1953년 총선, 승리 요인들
자르 지역 문제 해결 등 거듭되는 성공 사례들
과거 청산 문제
1955년 아데나워의 모스크바 방문과 할슈타인 독트린
독일의 안보와 핵무기 논쟁
서독 총선(1957 대승, 그러나 흔들리기 시작한 아데나워 리더십
다시 찾아온 베를린 위기
고데스베르크강령과 떠오르는 별, 빌리 브란트
흔들리는 기민·기사, 자민당 연정
아데나워에게 치명타를 입힌 《슈피겔》 사건
아데나워의 마지막 역작 엘리제조약, 그리고 퇴진
총리 퇴진 후 아데나워의 여생

2장 루트비히 에르하르트(1963~1966 ― 모두를 위한 번영의 길을 개척하다
에르하르트 총리 취임, 정직하고 성실한 정치인
에르하르트가 겪은 어려움
에르하르트 스타일의 국정 운영과 총선 승리
어려워지기 시작한 에르하르트

3장 쿠르트 키징거(1966~1969 ― 화해와 타협의 대연정 시대를 열다
최초의 대연정
쿠르트 키징거
빌리 브란트
대연정 시기의 국내 정책, 그 성과
다른 그늘, 6.8 운동과 사회 혼란, 협치에 의한 극복
긴장 완화와 흔들리는 할슈타인 독트린
대소련 정책, 브란트의 딜레마
긴장 완화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
핵확산금지조약
대연정 정부의 EU 관련 외교정책

4장 빌리 브란트(1969~1974 ― 열정과 용기로 평화의 길을 찾다
총선 과정과 사민·자유
무너진 독일을 다시 일으킨 원동력은?
역대 총리들의 정책 리더십으로 본 독일 정치의 저력

현대사에서 독일만큼 극적 반전을 보여준 나라가 있을까? 독일은 두 번이나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유대인 학살 등 씻기 어려운 만행을 저질렀다. 그 결과 국가는 패망하고 국토는 분단되었으며 국제사회의 불신과 경계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독일은 철저히 과거를 반성한 후 새로운 나라를 건설했다. 경제적 부흥과 통일을 이루어냈고 전범 국가로의 오명을 떨쳐버리고 국제적 신뢰를 얻었으며, 유럽연합(EU의 중심 국가로서 국제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어떻게 이 모든 일이 가능했을까?

이 질문은 단순한 지적 호기심의 차원을 뛰어넘는다. 정치적 불안정과 분단의 현실에 처한 대한민국은 독일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후 독일의 총리들은 독일 국민에게 깊은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실제로 독일인을 대상으로 한 ‘가장 존경하는 100인’ 여론조사에서 1위는 1대 총리 콘라트 아데나워였으며, 다른 역대 총리 5인도 100위 안에 포함되어 있다. 아인슈타인, 마르크스, 괴테, 루터, 구텐베르크,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등 독일의 위대한 사상가, 예술가, 과학자들과 정치인이 똑같이 존경받는다는 사실은, 우리의 정치 현실과 비교했을 때 부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저자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독일 정치의 저력을 독일 총리의 역할에서 찾았다. 역대 총리 8인 중에서 이 책 『독일의 힘, 독일의 총리들』 1권은 1~4대 총리(콘라트 아데나워,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쿠르트 키징거, 빌리 브란트의 정책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다뤘고, 5~8대 총리는 2권에서 다룰 예정이다. 실제로 저자는 독일의 대학에서 수학한 경험이 있고 총리 재임 시절부터 독일 정치권 인사들과 깊이 교류했으며, 독일 정부로부터 대십자공로훈장을 받은 바 있다. 한국의 국무총리로서 국정 운영에 관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의 정치를 분석한 점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독일 정치를 통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