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우리는 영어로 책을 씁니다
저자 박준형
출판사 씨더블유씨
출판일 2021-12-15
정가 18,000원
ISBN 9791196709211
수량
2021 개정판에 붙여: 팬데믹 시대의 창의적 글쓰기
2013 서울 국제 도서전 초청에 따른 개정판에 붙여
들어가는 글

1부 창의적 영어 글쓰기를 위한 발상의 전환
1. 그대, 창의를 아는가
2. 나이에 맞는 교육이 가장 오래간다
3. 글쓰기에는 영재가 따로 없다
4. 과외로 길든 아이와 방임된 아이(Tutored kid and free-range kid
5. 창의적인 글쓰기와 학교 글쓰기는 다르다?
6. 내버려 두는 글에 대한 믿음
7. 글은 칭찬을 먹고 자란다
8.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교육이란

2부 창의적인 독서의 조건
9. 왜 책을 읽느냐고 묻거든
10. 거침없이 독서하라
11. 독후감의 틀을 깨라
12. 독서에는 권태가 약이다
13. 정독주의자들에 대한 경고

3부 창의적인 영어 글쓰기의 세계
14. 30분짜리 에세이가 죽어야 아이가 산다
15. 단어장을 찢어라
16. 일기(日記여, 영원하라
17. 죽은 문법과 살아있는 문법
18. 이야기의 힘은 아이디어에서 나온다
19. 폭력과의 전쟁
20. 모든 이야기는 재창조(Recreation다
21. 자녀의 글∼발 자가식별(自家識別법
22. 창의적 영어 글쓰기 왕도는 뭘까
23. 창의적인 영어 글쓰기를 위한 십계명
나가는 글
’마지막으로’ 쉬어가는 글
2022 개정증보판: 팬데믹 시대의 창의적 글쓰기
시대가 바뀌었다.
팬데믹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학교가 문을 닫고 비행기가 활주로에 서 있고 나라 간 국경이 닫혀 버렸다. 이 세상 어느 구석도 팬데믹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곳은 없다. 이런 전례 없는 위기의 시기에 아이들의 학습능력 저하는 더 큰 도전으로 다가온다.

2004년 저자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현지의 작가들과 함께 설립한 <어린이를 위한 창의적인 글쓰기 사회(Creative Writing for Children Society> 역시 팬데믹 시대 전에는 밴쿠버의 대학이나 공공시설을 빌려 ‘창의적인 글쓰기 워크샵’들을 개최해 왔다. 벌써 17년째이다. 2020년 3월 코로나 광풍이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모든 공공시설이 외부 행사에 문을 꽁꽁 걸어 잠갔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창의적인 워크샵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저자와 캐나다 작가들에게 큰 근심거리를 안겨주었다.

글쓰기는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기관이 주최하는 창의적 글쓰기 워크샵은 단지 아이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서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글쓰기 워크샵에 대한 저자의 믿음은 창작이 단지 한 개인의 의지의 산물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영화 <코렐라인>에서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두 손가락을 길게 늘여서 타자기를 마구 두들기는 주인공 아버지의 단순 노동과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창작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커뮤니티의 역할이라고 믿는다(그래서 이 책의 제목도 원래 《내 아이 창의력을 키우는 영어 글쓰기》 에서 《우리는 영어로 책을 씁니다》로 바꾸면서 ‘우리의’ 역할을 강조하게 됐다. ‘나’만, ‘나’를 위해 책을 쓰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 하나의 커뮤니티로서 같이 쓴다는 것이 의미가 더 있다는 것이다!. 남들과의 관계에서 영감을 얻고 그들과 주고받는 순환 과정을 통해 창작된 글은 어느 혹성에서 뚝 떨어진 유성처럼 단명하지 않고 긴 수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