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추천사
Chapter 1 담대한 진보
-진보의, 진보에 의한, 진보를 위한 진보
01 대전환의 시대
21세기 패권전쟁 / 외교 전략 새판 짜기 / 리셋 ! 한미동맹 / 전쟁의 공포, 평화의 봄 / 코로나19 이후
02 불편한 진실
‘질 나쁜 성장’의 종언 / 계급이 된 일자리 / 불평등의 세습과 “공정하다는 착각” / 인구의 역습 / 기술진보와 일자리 / 지방의 소멸
03 다시 쓰는 미래
일자리를 위한 노동 대개혁 / 적극적 복지가 답이다 / 제조 르네상스와 혁신성장 / ‘한국형 청년보장’으로 청년실업 해결해야 / 그린 뉴딜과 에너지 대전환 / 지방의 부활, 활력 있는 방방곡곡
chapter 2 더 담대한 진보
-협의와 합의를 위한 우리의 발걸음
민주주의의 위기 / 정치의 실패 / 협치 그리고 개헌 / 더 담대한 진보
부록 1 패스트트랙 보고서
-정치적 상상력에서 시작된 새로운 민주주의
패스트트랙과 그 의미 / 정치·사법개혁 열차는 떠나네 / 촛불의 시대정신, 그리고 대표성과 비례성 / 노무현의 선물, 국회전자입법발의 시스템 / 협상의 전략 / 어쩔 수 없는 선택, 연합정당
부록 2 시대의 용접공
-내가 쓰는 자서전: 홍영표 스토리
파업의 새벽 / 젊은 날의 초상 / 협상의 중심에 서다 / 아련한 유년의 삽화 / 행복한 동행 / 미래를 향한 담대한 진보
맺는 글
총 2부와 부록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부 담대한 진보>로 우리 사회에 대한 진단과 그에 관한 해결책이 제시된다. 저자는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한반도 외교 생태, 불평등과 양극화, 노동시장의 단절, 지속 가능하지 않은 연금 체계, 화석연료와 원전에 치우친 에너지 체계,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의 소멸 등 지난 70여 년간 차곡차곡 쌓여왔지만 제대로 된 해결책을 찾지 못했던 난제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우리 앞에 놓인 이 수없이 많은 문제들은 갈등이 극심해 해결하기 어려워 방치되었거나 합의를 보기 어려워 다음 세대로 미뤄지기만 했던 문제들이다. 과감한 개혁, 적극적인 해법으로 문제를 풀고 지나왔어야 했지만 정치적 이해득실에 밀려 서랍 속에 넣어 두기만 했던 이 문제들을 해결할 적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포스트19 이후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이때가 위기이자 기회이며 이런 대전환의 시기야말로 답보 상태에 빠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기라는 것이다.
<2부 더 담대한 진보>에서는 진영 논리에 빠진 우리 정치를 상생과 통합의 정치로 이끌고자 하는 저자의 담론이 제시된다. 정치가 사회의 걸림돌로 여겨지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100년을 이끌 수 있는 정치로 탈바꿈 할 수 있는 단초들을 조목조목 제시한다.
<부록 1 패스트트랙 보고서>에서는 국회선진화법에 있는 패스트트랙 절차를 활용해 지지부진한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 그리고 검경 수사권 조정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키는 긴박했던 과정을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2018년 12월 6일,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일부 야당 대표들의 농성으로 촉발되어 급물살을 타게 된 일련의 상황들은 2020년 1월 13일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마침표를 찍게 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 이 과정을 진두지휘한 저자의 고민과 갈등, 그에 따른 뒷이야기들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부록 2 시대의 용접공>에 이르러서야 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