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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보수주의자의 삶 : 보수 리더들의 인생을 통해 바라본 한국 보수의 미래
저자 송희영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21-08-02
정가 20,000원
ISBN 9788950996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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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01 보수주의자의 다양한 얼굴
클린트 이스트우드 _ ‘황야의 무법자’는 어떻게 미국 보수의 영웅이 되었나 | 조지 오웰 _ 한국인을 위한 반공 교과서로 번역된 『동물농장』 | 김구 _ 이념 대립 때마다 ‘빨갱이’로 몰리는 우파 지도자 | 찰스 코크 _ 반기업 정서 죽이려면 번 돈을 뿌려라

02 미국, 영국 보수 영웅의 인생
빌리 그레이엄 _ 한미 기독교 교단과 한국 보수 정권의 3각 연결 고리 | 마거릿 대처 _ 복지 축소의 대처리즘, 유효기간은 끝났다 | 로널드 레이건 _ 미국에 이익이 된다면 한국의 불법 쿠데타 정권도 OK | 에드먼드 버크 _ 보수주의는 배부른 자들의 안락의자가 아니다

03 한국 보수주의 영웅
정주영 _ 한국인에게 ‘긍정의 힘’ 일깨운 경영 철학 | 박정희 _ 미국의 세계 전략 틀 안에서 일본형 성장 모델 추구

마무리
참고 서적
후기
우리 시대 10인의 보수주의 리더에게 배우는 보수의 길
이 책은 우리 시대 보수주의자 10명의 삶을 통해 보수주의가 가야 할 길을 살펴본다. 특히 보수주의 리더가 갖춰야 할 자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재의 우리 사회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자유민주주의는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의 균형을 통해 발전해왔다. 각 진영의 리더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진영의 방향성은 확연하게 달라진다. 즉, 누가 혹은 어떤 세력이 리더가 되느냐에 따라 건강한 양 진영이 서로를 견제하는 정상적인 사회가 될 수도, 극단적인 갈등이 일어나는 혼돈의 사회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대표적인 사례 중의 하나가 트럼프 미 대통령이다. 리더가 진영을 통솔하려면 중간 지점에서 양극단을 견제하거나 배제하며 세력의 단결을 이끌어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는 미국 보수진영을 단합시키지 못하고 큐어넌과 프라우즈 보이즈 같은 극우 세력의 지지에 편승해 보수진영을 이끌었다. 그 결과는 단지 그들이 외치는 구호가 과격해지는 것 정도로 끝나지 않았다.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했고 극우 세력은 트럼프의 행동에 열광했다. 그는 국익을 앞세워 동맹국에 무역 보복 위협을 가하고 한미 동맹, 미일 동맹, 북대서양 동맹(NATO 등에 깊은 생채기를 내는 결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렸다.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했을 때는 과격 시위대가 미국 국회의사당을 공격해 5명이 사망하고 경찰 138명이 부상하는 참사를 일으키기도 했다.
극우 단체와 공생했던 트럼프라는 한 리더의 존재는 미국 국력의 쇠퇴, 경기 침체, 빈부 격차 확대 등 최악의 상황을 몰고 왔고 미국 보수진영 역시 완전히 분열되는 결과를 맞게 되었다.

한국 보수의 3가지 결핍증
저자는 바람직하지 않은 리더의 사례로 국내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꼽는다. 박근혜는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맹렬하게 지지하는 컬트 집단에 의존했고 골수 추종자들의 유혹에서 헤어나지 못해 진영을 산산조각 내면서 실패한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