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쏟아진 호평과 찬사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제1부_ 뿌리, 혼란과 두려움의 시작
제2부_ 시카고, 구원을 찾아 나서다
제3부_ 케냐, 화해의 땅
“왜, 여전히, 역시 오바마인가?”
복잡한 가족사, 모진 차별을 딛고 길을 찾기까지
그의 뜨거운 성장기가 담긴 오바마 입문서
‘퇴임 후 더 존경받는 대통령.’
이런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오바마를 보라.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퇴임 후까지 12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 1위”를 차지했다. 더구나 이번 바이든 행정부는 ‘오바마 행정부 3기’로 불릴 만큼 오바마의 측근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전직 대통령임에도 그는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임기 말만 되면 어김없이 레임덕에 시달리고 퇴임 후에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대통령만 줄곧 보아온 우리로서는, 그저 놀랍기만 한 풍경이다.
대체 그는 어떻게 이런 힘을 가질 수 있었을까? 무엇이 그를 지금의 강력한 오바마로 만들었을까?
오바마가 직접 써내려간 어린 시절 이야기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에서 그 해답을 발견할 수 있다.
오바마는 1960년대 초반 순수하고 정의감에 불타던 백인 어머니와 인종차별 폐지론자이자 케냐 출신의 유망한 유학생이던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떠나고, 하와이에서 어머니, 외조부모와 살던 그는 인도네시아 남자와 다시 사랑에 빠진 어머니를 따라 미지의 땅 인도네시아로 건너간다. 한동안 그곳에서 어머니, 새아버지와 함께 살았지만 두 사람이 헤어지며 그는 다시 하와이의 외조부모 곁으로 돌아온다. 이런 흔치 않은 출생 배경과 성장 환경 덕에 오바마는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아시아계 등 다양한 인종의 가족들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적 체험을 자산으로 갖게 된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런 그의 가족을 일컬어 “미니 UN”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방황하던 청소년기를 지나, 그는 시카고 빈민지역에서 공동체조직활동가로 새 삶을 시작한다. 지역주민들과 수많은 활동을 하며 진정한 변화를 모색하던 그는, 그러나 근본적 개혁을 위해선 지역 환경뿐 아니라 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