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젠가는’이라는 말이 좋다.
언젠가는 사랑이 이루어질 거야.
언젠가는 세계를 누비며 룰루랄라 여행을 할 거야.
언젠가는 꿈을 이룰 거야. 언젠가는 억만장자가 될 거야.
‘언젠가는’이라는 말 속에는 희망이 있다. 지금은 비록 혼자라 외롭고, 시간과 돈이 없어 여행을 못 하고, 꿈을 향한 과정이 힘들고 막막하지만 언젠가는 그 모든 걸 이룰 날이 반드시, 기필코 올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멋진 사랑을 꿈꾸는 엄마,
그런 엄마가 걱정되는 딸 사이에 벌어지는
엄마 남자 친구 찾기 대프로젝트
은지의 엄마는 이혼의 아픔을 겪었지만, 여전히 멋진 사랑을 꿈꾼다. 엄마는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고 또다시 사랑하며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만의 행복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은지의 눈에는 이런 엄마가 다시 사랑으로 인해 상처받게 될까 봐 걱정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아빠와 헤어지고 나서도 다시 멋진 사랑을 꿈꾸는 엄마가 철없게 느껴진다. 게다가 지금 엄마가 만나고 있는 남자 친구가 은지는 못내 못마땅하다. 엄마한테 또 사랑의 상처를 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지는 철없는 엄마의 연애를 막을 수 없다면, 자신이 엄마의 남자 친구를 직접 찾아 주겠다고 결심한다. 엄마를 절대 배신하지 않을 남자로 말이다. 이런 은지의 당찬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낙천적 엄마, 냉소적인 딸
서로를 향한 마음은 관심일까? 간섭일까?
엄마에게 이별의 아픔을 다시 겪게 하고 싶지 않은 은지, 그래서 절대 엄마를 배신하지 않을 남자 친구를 직접 찾아 주겠다는 은지의 엄마에 대한 마음은 엄마를 향한 사랑일까? 아니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조차 깨닫지 못한 간섭에 불과한 걸까? 우리는 모두 저마다 꿈을 꾼다. 그 꿈들이 어떤 이에게는 매우 위험하고 또는 철없는 꿈처럼 여겨질지 모른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엉뚱하고 철없고 위험하게 보이는 꿈이라도 꿈꾸는 이에게 그 꿈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