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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역사, 눈앞의 현실
저자 탕누어
출판사 378
출판일 2018-10-19
정가 30,000원
ISBN 978896596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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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적어도 먼저 그걸 진실이라 믿자

제1장 왜 자산인가
스러져가는 작은 나라에서 태어나다 / 너무 정확했기 때문에 그 감각이 아주 준엄했다 / 더 이상 작은 나라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 / 어떻게 세계로 진입해야 할지 모른다 / 개인에서 국가에 이르는 관용 과정

제2장 저자를 상상하다
원래 문자로 기록된 것이다 / 책과 저자에 관련된 한 가지 토론 / 더더욱 ‘한 사람의 작품’처럼 보인다 / 그가 좌구명이라면 / 이미 주공을 잃어버린 노나라 / 학교나 도서관 같은 노나라 / 꽃으로 만발하다

제3장 2000년 전의 한 가지 꿈
진정으로 떠나오지 못한 귀신 세계 / 정확하면서도 황당한 예언 / 모두 천명을 경청해야 하는 시대 / 당시 가장 훌륭한 사람들은 어떻게 봤을까 / 상아의 문과 소뿔의 문을 통과하다 / 정 목공 어머니의 꿈 / 꿈과 대낮의 경계 지점

제4장 『좌전』에 기록된 근친상간 사건
하희, 특히 신공 무신 / 하나의 근친상간 공식 / 인간의 관계를 어지럽히다 / 일종의 부적절한 정욕일 뿐이다 / 정욕만으로 그칠 수 없다

제5장 한 차례의 회맹, 한 명의 군주와 한 명의 노인
미지, 불신, 공포 / 당위적 주장에서 현실 속 진상으로 다시 돌아온 『좌전』 / 회맹 후 그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 공자 위에서 초 영왕 건에 이르기까지 / 조무, 한 노인의 죽음

제6장 아주 황당한 전쟁
말 한 필로 결말이 난 전쟁 / 이오라는 사람 / 백성과 사대부의 극단적인 의견 / 전쟁은 아직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 / 소위 충돌 상태 / 한 가지 정당한 전쟁

제7장 음악 혹은 악
정나라의 일곱 사람은 도대체 무슨 말을 했나 / 음악과 문자가 교차하는 곳 / 『악경』도 틀림없이 여기에 있었으리라 / 사실
대만의 인문학자이자 문화평론가이자 열독가인 탕누어.
21세기에서 2000년 전 춘추시대로 타임워프하다!


‘사서삼경’을 비롯한 중국의 13경 중 사학(史學을 대표하는 텍스트인 『좌전』은 오늘날 중국문명의 뿌리가 되는 춘추시대의 역사를 파악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책이다. 『좌전』은 공자가 집필한 노나라의 역사서인 『춘추(春秋』에 후대 학자가 주석을 붙여 집필했다. 일반적으로 좌구명이라는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설은 현재 분분하다. 중국 사상의 연원(淵源은 공자를 포함한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諸子百家라 할 수 있는데, 이 제자백가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지금으로부터 2000여 년 전 춘추시대의 인물 및 사건을 가장 정확하게 기술해놓은 바로 이 『좌전』인 것이다.
대만 국민들로부터 가장 존경 받는 지식인 중 한 사람이자 문화평론가인 탕누어는 이 책 『역사, 눈앞의 현실』에서 『좌전』에 담긴 세계상과 문화, 국가의 흥망성쇠와 개인의 욕망과 파멸 등에 얽힌 역사적 사례를 재연하고 해체하여 이제껏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탕누어가 문학가로서 전개한 고전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은 대담하고 혁신적인 발상이며, ‘사고의 전환’이란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여실히 보여준다.
동시에 탕누어는 2000여 년 전에 벌어진 역사적 사건에 보르헤스, 휘트먼, 레이먼드 챈들러, 한나 아렌트 등 세계적인 문학가, 사상가들의 사고와 철학, 인문학적 지식을 투영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을 허물어 지나간 역사를 지금 눈앞의 현실로 이끌어낸다. 탕누어에 따르면, 그것은 단순히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통념이 아니라 역사에는 인류의 다양한 ‘행위’와 ‘생각’이 반복 교차하며, 그 모든 사유에는 공통적인 요소가 존재하지만 동시에 어떤 하나의 요소로 규정지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은 도대체 무엇을 생각할까? 또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
이 책 『역사, 눈앞의 현실』에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