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예술품에서 이민자들의 아픔과 슬픔을 반영한 땅고까지, 다양한 빛깔을 가진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소개한 책.
◆ 이민자들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포용적인 도시이다. 수많은 이민자들이 말 한 마디 배우지 못한 채 아르헨티나에 왔지만 세월과 더불어 집을 짓고 풍족한 가정을 이루게 한, 어머니의 품 같은 여유와 따뜻함이 있는 도시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1580년 정복자 환 데 가라이가 두 번째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를 건립하게 되면서 이민자를 받아들이기 시작했...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예술품에서 이민자들의 아픔과 슬픔을 반영한 땅고까지, 다양한 빛깔을 가진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소개한 책.
◆ 이민자들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포용적인 도시이다. 수많은 이민자들이 말 한 마디 배우지 못한 채 아르헨티나에 왔지만 세월과 더불어 집을 짓고 풍족한 가정을 이루게 한, 어머니의 품 같은 여유와 따뜻함이 있는 도시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1580년 정복자 환 데 가라이가 두 번째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를 건립하게 되면서 이민자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이민이, ‘이민의 나라’의 시작이었다.
◆ 땅고(탱고의 유래
아르헨티나하면 떠오르는 음악과 춤이 바로 땅고이다. 우리는 이를 영어식으로 탱고라고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땅고라고 부른다. 땅고는 연주로서의 땅고와 노래로서의 땅고 그리고 춤으로서의 땅고가 어우러진, 말하자면 음악과 춤이 혼합된 장르라고 할 수 있다. 구슬프고 애절한 춤이자 노래이고, 연주인 이 음악은 서양의 블루스 음악의 문화적 상대물이라고 할 수 있다. 땅고를 “춤추는 슬픈 감정”이라고 표현하는데, 더 이상 다른 말로 땅고를 표현하기는 어렵다. 땅고는 1860년경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몬떼비데오 두 군데서 생겨난다. 수백만 명의 이민자들이 향수를 달래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 사창가와 술집에서 춤으로 먼저 태어났다. 1916년까지 땅고는 사창가에서 순번을 기다리던 남자들끼리 추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