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문
1부. 과거를 품은 채 현재를 살아가는 풍광
-순례자의 길, 성자들의 고향과 무덤을 찾아서
-은의 길, 고대 로마와 중세 태고의 아름다움을 만나러 가는 길
-돈키호테의 여정, 정의와 자유를 찾아 떠나는 길
-유럽에서 동양의 신비를 만나다
-스페인의 수도이자 문화 도시, 마드리드
-스페인 자연공원
-스페인 음식 순례와 대표적 먹을거리
(생햄/ 와인/ 올리브
2부 신 다음으로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
-삶을 지배하는 태양
-신 다음으로 위대한 자, 내가 왕이로소이다
-일을 하면 안돼요, 이달고
-멀고 아득한 숨겨진 대지, 스페인
-유성처럼 사라진 대제국의 영광
(환멸의 세기/ 부르봉왕가의 18세기/ 자유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의 갈등/ 스페인 내전/ 또 다시 유럽의 중심으로
-우리는 다양성이 자랑이랍니다
-우리는 스페인이 아니랍니다 : 바스크 자치주의
-국가 속의 또 하나의 국가 : 까딸루냐
-이질적인 사회·문화적 스펙트럼 : 갈리시아
-오늘의 스페인은 내가 이루었다 : 아스뚜리아스
-스페인 명예의 심장 : 가스띠야
-까스띠야를 닮은 중남미
-두엔데의 땅 : 안달루시아
-성(城과 사자의 사슬과 두 색 띠
3부 100명의 우등생은 낳지 못하지만 1명의 천재를 낳는 나라
-식지 않는 열정과 광적인 예술혼의 화가들
(신비주의자 엘 그레꼬/ 최고의 화가 벨라스케스/ 근대 회화의 창시자, 고야/ 신이 될 수 있었던 화가 피카소/ 아이들의 우상 조안 미로/ 회화의 구원자 살바도르 달리
-스페인 영화
(영원한 이단자 루이스 브뉴엘/ 스페인 대지의 감독, 뻬드로 알모도바르
-스페인 음악
(스페인 오페라, 사르수엘라/ 신들린 노래와 춤, 플라멩고/ 스페인 민족의 악기, 기타
-딸라베라 데 라 레이나 도자기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건축, 가우디
4부 여유와 배려 속에 누리는 삶
-서민 삶의 중심, 바
-까페떼리아와 떼르뚤리아
-광장 문화와 축제
-돈도 같이 나누고 싶어요, 끼니엘라
-또
출판사 서평
유럽의 이방인 스페인, 그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의 근원을 말해주는 책
유럽의 서남단 이베리아반도에 위치한 스페인. 그나마 연결된 대륙과의 통로는 피레네 산맥이 가로막고 서있다. 세계 구석구석 스?페인의 해가 질 리 없을 정도로 뻗어나갔던 영광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아무런 실속 없이 몰락한 스페인을 일컬어 “유럽의 엉덩이쯤에 압정으로 대강 덧붙여놓은 땅”이라 언급하기도 하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저력을 느끼게 만드는 이 대지는 거창한 것만이 아름다움이 아님을 알게 한다.
본성이 이성보다 앞서고, 합리보다는 초합리적이며, 지성보다는 ...
유럽의 이방인 스페인, 그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의 근원을 말해주는 책
유럽의 서남단 이베리아반도에 위치한 스페인. 그나마 연결된 대륙과의 통로는 피레네 산맥이 가로막고 서있다. 세계 구석구석 스페인의 해가 질 리 없을 정도로 뻗어나갔던 영광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아무런 실속 없이 몰락한 스페인을 일컬어 “유럽의 엉덩이쯤에 압정으로 대강 덧붙여놓은 땅”이라 언급하기도 하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저력을 느끼게 만드는 이 대지는 거창한 것만이 아름다움이 아님을 알게 한다.
본성이 이성보다 앞서고, 합리보다는 초합리적이며, 지성보다는 감성으로 향하는 스페인은 유럽이면서 동시에 유럽이 아니다. 가톨릭을 지켜내기 위해 종교재판소를 만들어 수많은 유대인과 아랍 인을 이단자라는 명목으로 박해하며 가톨릭의 정통성을 유지했으면서도, 깊은 사유와 형식을 즐기지 않는 그들의 종교를 이해하려면 교권주의와 사제주의를 분리해야만 가능하다.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열등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오만하고 예측 불허이지만, 때때로 모든 것을 다 내줄 것처럼 친절할 뿐만 아니라 시적 낭만에 더없이 정답기만 하다. 피카소, 달리, 가우디, 고야, 미로와 같은 거장을 낳았으면서도 제자를 키워 주의를 형성하거나 이론서로 엮어 학파를 만들지도 않았다. 저절로 큰 한 명의 천재는 있어도 백 명의 우등생을 길러내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
이 책의 저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