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문
강원도
강원 고성 간성 - 청간장과 화진포가 자랑인 동해의 고장
경기도·인천광역시
경기 포천 영평 - 해마다 풍년이요 곳곳마다 비경이라
인천 강화 교동 - 사면이 바다인데 뭇 봉우리 높고 높아
충청북도
충북 단양 영춘 - 길게 흐르는 강 옷깃을 여민 듯한 온달산성의 고장
충북 영동 황간 - 추풍령을 넘기 전 숨을 고르던 나그데의 쉼터
충북 옥천 청산 - 겹겹한 봉우리와 첩첩한 메뿌리가 울울창창하니
충북 제천 청풍 - 충주호에 잠겨버린 수려한 산천
충북 청원 문의 - 대청댐 푸른 물살에 흔들리는 옛고을의 흔적
충청남도
충청 서산 해미 - 백제의 미소가 그늘진 해미읍성의 고을
충남 서천 비인 - 세월 속에 묻힌 비인 팔경
충남 아산 온양 -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온천의 고장
충남 예산 대흥 - 백제 부흥운동의 격전지 임존성이 있는 곳
경상북도·대구광역시
경북 김천 개령 - 손님 접대 빈번하고 백성 살림 넉넉하다
경북 김천 지례 - 맑고 한가로움이 길손을 위로하는구나
경북 안동 예안 - 짙푸른 안동호 속에 번성했던 과거를 묻은 곳
경북 예천 용궁 - 달이 지는 성에 대나무 안개가 자욱했던 고을
경북 울진 평해 - 월송정에 올라 관동의 경치를 조망하다
경북 의성 비안 - 쌍계는 비단띠처럼 돌고 봉우리는 병풍처럼 두르다
경북 포항 장기 - 동해바다 일출이 장관인 밤의 꼬리
대구 달성 현풍 - 아름다운 비슬산과 그 속에 숨은 사찰들
경상남도·울산광역시
울산 울주 언양 - 항상 양지바른 고을
경남 함안 칠원 - 물이 거꾸로 흐르는 땅
전라북도
전북 고창 흥덕 - 바다 곁의 큰 고을은 푸른 산봉우리와 마주하고
전북 김제 금구 - 호남 사경 중 하나인 모악산이 있는 미륵신앙의 본고장
전북 남원 운봉 - 실상사와 황산대첩비로 이름난 지리산 자락의 고을
전북 진안 용담 - 푸른 용담댐에 잠긴 아름다운 강변 고을
전라남도
전남 곡성 옥과 - 청화선사의 말씀만큼 향기롭고 맑은 고을
전남 담양 창평 -
출판사 서평
1. 대동여지도 속 군, 현을 오늘날 찾아갔을 때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는가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고을을 가다』는 각권 모두 여행책의 모습을 닮은 역사서이다. 1권, 2권, 3권에 걸쳐 90여 개에 이르는 옛고을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어떻게 보면 기행문과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그 여행 속에서 보는 것은 현재의 모습에 대한 감회가 아니라 재구성된 과거의 이야기이다. 90여 개의 옛고을에 대하여 각각 3컷 이상의 사진이 담겨 있으며, 그것은 아름다운 풍경일 수도 있고, 한산한 장터의 모습, 퇴락한 읍내 골목의 모습이기...
1. 대동여지도 속 군, 현을 오늘날 찾아갔을 때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는가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고을을 가다』는 각권 모두 여행책의 모습을 닮은 역사서이다. 1권, 2권, 3권에 걸쳐 90여 개에 이르는 옛고을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어떻게 보면 기행문과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그 여행 속에서 보는 것은 현재의 모습에 대한 감회가 아니라 재구성된 과거의 이야기이다. 90여 개의 옛고을에 대하여 각각 3컷 이상의 사진이 담겨 있으며, 그것은 아름다운 풍경일 수도 있고, 한산한 장터의 모습, 퇴락한 읍내 골목의 모습이기도 하다. 사진보다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곳의 노인들, 주민들을 통해 채록한 이야기들이다. 과거 번성했을 때의 풍경들, 오랜 세월 지형에 얽혀 내려오는 이야기들, 역사의 한켠을 차지하는 숱한 장면들, 지역 풍물과 문화에 대한 유래들은 바로 오늘이 아니면 영영 취재할 수 없는 귀중한 것들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서서히 망각되고 풍화되어 간다. 그 안타까움이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고을을 가다』를 더욱 감칠맛 있게 읽을 수 있게 한다.
2. 실제 대동여지도로 찾아보는 우리 고향 산천의 모습
특히 1권 부록에는 실제 대동여지도를 부분부분 잘라내어 이 책에서 보여준 바 있는 모든 고을들을 일일이 표시하였다. 대동여지도를 실제로 자세히 볼 수 있고, 그 범례를 따라 지도를 읽다보면, 당시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