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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생명 최초의 30억 년 지구에 새겨진 진화의 발자취
저자 앤드류H.놀
출판사 뿌리와이파리
출판일 2007-03-15
정가 22,000원
ISBN 9788990024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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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6 | 프롤로그-11
1. 처음에 무엇이 있었을까?-19
2. 생명의 계통수-33
3. 암석에 새겨진 생명의 지문-55
4. 생명이 움트던 시절에-79
5. 생명의 탄생-109
6. 산소혁명-133
7. 생물계의 미생물 영웅, 시아노박테리아-159
8. 진핵세포의 기원-179
9. 초기 진핵생물의 화석-201
10. 동물의 등장-231
11. 마침내 캄브리아기로-257
12. 역동적인 지구, 너그러운 생태계-293
13. 우주로 향하는 고생물학-319
에필로그-344 | 참고문헌-350 | 찾아보기-376
출판사 서평
1. 를 내며
지금부터 5억 년 전, 생물의 온갖 가능성이 활짝 열린 시대가 있었다. 우리는 그것을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 부른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생물은 그때 열린 문들을 통해 진화의 길을 걸어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보다 많은 문들이 곧 닫혀버렸고, 많은 생물들이 그렇게 진화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흙을 잔뜩 묻힌 화석으로 발견된 그 생물들은 우리의 세상을 기고 걷고 날고 헤엄치는 생물들과 겹치지 않는 전혀 다른 무리였다. 학자들은 자신의 ‘구둣주걱’으로 그 생물들을 기존의 ‘신발’에 밀어 넣으려고 안간힘을 썼...
1. 를 내며
지금부터 5억 년 전, 생물의 온갖 가능성이 활짝 열린 시대가 있었다. 우리는 그것을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 부른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생물은 그때 열린 문들을 통해 진화의 길을 걸어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보다 많은 문들이 곧 닫혀버렸고, 많은 생물들이 그렇게 진화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흙을 잔뜩 묻힌 화석으로 발견된 그 생물들은 우리의 세상을 기고 걷고 날고 헤엄치는 생물들과 겹치지 않는 전혀 다른 무리였다. 학자들은 자신의 ‘구둣주걱’으로 그 생물들을 기존의 ‘신발’에 밀어 넣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 구둣주걱은 부러지고 말았다.
오파비니아. 눈 다섯에 머리 앞쪽으로 소화기처럼 기다란 노즐이 달린, 마치 공상과학영화의 외계생명체처럼 보이는 이 생물이 구둣주걱을 부러뜨린 주역이었다.
뿌리와이파리는 ‘우주와 지구와 인간의 진화사’에서 굵직굵직한 계기들을 짚어보면서 그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뜻을 지니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피는 시리즈를 연다. 하지만 우리는 익숙한 세계와 안이한 사고의 틀에 갇혀 그런 계기들에 섣불리 구둣주걱을 들이밀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나긴 진화사의 한 장을 차지했던, 그러나 지금은 멸종한 생물인 오파비니아를 불러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진화의 역사에서 중요한 매듭이 지어진 그 ‘활짝 열린 가능성의 시대’란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