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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푸틴의 러시아 : 러시아의 굴곡진 현대사와 독재자의 탄생
저자 대릴 커닝엄
출판사 어크로스
출판일 2022-05-26
정가 17,000원
ISBN 9791167740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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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혼란에 빠트린 독재자,
개혁과 좌절의 러시아 현대사가 응축된 인물,
블라디미르 푸틴을 둘러싼 신화의 장막을 벗겨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영국의 비판적 저널리스트
대릴 커닝엄의 간결하고 신랄한 그래픽 논픽션

2차 세계대전 후 레닌그라드의 허름한 공동아파트에서 나고 자란 성마른 불량아에서 KGB의 여러 직급을 거치며 성장해 마침내 전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권력가로 등극한 독재자. 이 책은 블라디미르 푸틴에 관한 이야기다. 냉전 말기의 개혁개방, 소련 해체 후의 정경유착, 21세기 지정학적 분쟁 등 러시아의 굴곡진 현대사를 타고 푸틴이 무소불위의 독재자로 등극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인 대릴 커닝엄은 영국의 그래픽 저널리스트로, 파괴적 인물들이 세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을 폭넓은 자료 조사와 대담하고 간결한 묘사를 통해 밝혀왔다. “복잡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는 평가에 걸맞게 이 책에서도 푸틴에 얽힌 무수한 의혹과 주변국과의 분쟁들을 두루 조망하며 2022년 현재 가장 악명 높은 독재자의 초상을 간결하고 신랄하게 그려냈다.
커닝엄은 푸틴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용의주도한 인물이 아니라 과대망상에 빠진 독재자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푸틴에 대한 그릇된 이해를 조장하며 그를 막아서지 못하게 하는 거짓된 신화를 낱낱이 파헤치는 책이다.

레닌그라드의 불량아에서 크렘린의 일인자에 이르기까지
푸틴은 어떻게 무소불위의 독재자에 등극했을까

“어린 푸틴은 사방이 쓰레기 천지고 마당에 쥐가 들끓는 아파트 단지에서 자랐다. 그는 다른 아이들보다 어리고 체구도 작았다. 하지만 절대 밀리지 않았다. 어린 시절 동급생이자 오랜 친구인 빅토르 보리센코의 회상에 따르면 푸틴은 누군가 자신을 깔보거나 무시하면 당장 달려들어 격렬하게 싸웠고, 물어뜯고 할퀴고, 어떤 비열한 방법을 써서라도 자신을 무시한 사람에게 반드시 복수했다고 한다.”(9쪽

1952년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