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 아이의 지혜로 어른이 자란다
1부?들여다볼수록 놀라운 아이의 감정세계
― 아이의 행동 이해하기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 · 자기효능감
낯선 세상을 향하여 · 호기심
꼭 지켜봐 주리라는 믿음 · 숨기와 찾기
자기만의 세계를 만든다는 것 · 짓기와 쌓기
?아이의 공명하는 지혜를 탐구하세요
사소하지만 너무 소중한 · 비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 미소
누구나 한번쯤 팬이 된다 · 팬심
?어릴 적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어른은 잃어버린 심장 한 조각 · 감탄
같은 순간, 다른 경험 · 시간 감각
?끈기 있게 질문하고 기다려주세요
속임수가 아닌 상상일 뿐 · 거짓말
“내가 제일 잘나가!” · 잘난 척
?쓸데없는 행동들에 단서가 있어요
방해받지 않으려는 사투 · 생활 리듬
아직은 감추지 못하는 나이 · 자기중심성
여자애가 반짝이에 ‘미치는’ 이유 · 취향
?당당한 고집을 허락하세요
이기는 게 전부는 아니다 · 전쟁놀이
‘멍때리기’라는 축복 · 몽상
“노는 게 제일 좋아!” · 모험
?경계를 확실히 그어주세요
세상에 유치한 놀이는 없다 · 역할놀이
전문가가 되어보는 첫걸음 · 수집
사람한테 반하는 멋진 경험 · 우상
?서로에게 거울이 되어주세요
2부?몰라서 이해하지 못한 아이의 진짜 속마음
― 아이 마음 어루만지기
그냥, 가만히, 같이 · 기대기
하이파이브의 짜릿함 · 밀기
자유롭고도 내밀한 쾌감 · 간지럼
?‘몸으로 만나는 기적’을 느껴보세요
세상을 손안에 쥐어보는 일 · 붙잡기
“나 잡아봐라”의 즐거움 · 붙잡히기
?긴장을 풀고 부담을 덜어주세요
집안의 침묵이라는 블랙홀 · 금기
나보다 부모를 보호하려는 안간힘 · 억압
친숙한 존재가 사라졌을 때 · 변화
보이지 않는 벽 앞에서 · 무력감
?“괜찮아”라고 애써 꾸미지 마세요
다만 조심하라는 신호일 뿐 · 불안
자기주장과 자존심
들여다볼수록 놀라운 아이의 감정 세계 읽는 법
당연하게 여겨 놓쳐버린 의미심장한 순간들
모든 어른은 한때 아이였다. 그런데도 아이를 이해하기 어려워 종종 애를 먹는다. 특히 양육자나 교육자가 되어 절감하곤 하는데, 이는 아이로 살며 경험한, 기쁨, 흥분, 자신감, 두려움, 불안, 슬픔 등 변화무쌍했던 감정들을 잊어버린 탓이다. 사소한 데 공포를 느끼는 아이에게 뭐가 무섭냐고 다그치고, 실수하고 서러워 우는 아이에게 뭘 잘했다고 징징대냐고 혼내는 건 예삿일이다. 아이를 그저 훈육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여기 아기 식탁에서 혼자 밥 먹는 연습을 하는 아이가 있다. 그런데 환호성을 터뜨리며 자꾸 숟가락을 떨어뜨린다. 서툴러서 그럴까? 도와주는 게 나으려나? 아니 관심을 끌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도 같은데? 엄격하게 장난치지 말라고 혼내야 하나? 부모는 고민이 된다. 저자는 이를 ‘자기효능감’ 경험으로 설명한다. 자신의 행동이 긍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킬 때, 노력이 따라서 커지는 효과를 경험중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숟가락을 떨어뜨리며 까르르 웃고 즐거워하는 아이에게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심지어 하지 말라고 짜증을 낸다면, 아이는 실망하고 더는 노력하지 않으며 부러 파괴적 행동을 일삼을 수도 있다!
어른이 무심코 지나친 아이의 행동에 얼마나 의미심장한 감정이 담겨 있는지 책은 이외에도 여러 사례를 소개한다. 순간의 미소나 단순한 하이파이브로도 아이는 어른에게 끊임없이 신호를 보낸다. 아이가 순수하게 마음을 쏟아 숨기와 찾기 그리고 짓기와 쌓기 등을 즐기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으며, 역할놀이도 전쟁놀이도 모든 아이가 거쳐 가는 의미가 있다. 그저 아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해 무심히 응대했다면, 그 속에 어떤 마음이 숨어 있는지 또 우리가 무엇을 놓쳤는지 아이의 시선으로 한번 들여다볼 일이다.
살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듣고 배웠습니다. 아이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무엇을 배워야 하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또 부모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