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 꽃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야생 제라늄 | 들장미 | 야생 백합의 두 종류 | 꽃의 각 부위에 대한 연구 | 융합에 의해 탄생한 꽃들 | 꽃의 대칭성과 배수의 법칙 | 꽃처럼 보이지 않는 꽃들 | 꽃처럼 보이는 가짜 꽃들 | 또 다른 가짜 꽃들 | 씨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2. 무엇을 위해 꽃은 피어나는가?
꽃은 진정 무엇을 위해 피어날까? | 유성생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자가수정을 막아라 | 자가수정을 제어하는 다른 방법들 | 유성생식과 계절 | 열대성 기후 | 우기 | 사바나 지역의 꽃차례들 | 열매를 맺을 때, 새싹을 틔울 때
3 꽃과 꽃을 돕는 친구들
꽃의 가장 큰 조력자, 균류 | 꽃의 수정을 돕는 매개곤충들 | 놀라운 꿀벌들 | 특별한 꽃가루 매개동물을 위한 특별한 꽃들 | 민첩한 야간 비행사, 박각시나방 | 속이는 방법에 의한 꽃가루 수정 | 꽃가루 수정과 완전한 상호의존적 혁명 | 선물 배달하기 : 열매와 종자를 퍼뜨리는 친구들 | 특별한 친구를 위한 특별한 열매 | 적의 적은 친구다
4. 꽃과 그의 적들
초식동물들 | 다른 초식동물의 생존 전략 | 식물의 방어수단 1-물리적 방어기재 | 식물의 방어수단 2 - 화학적 방어기재 | 식물의 독성물질에 대해 동물들은 어떻게 대응할까? | 눈에 잘 띄지 않는 적, 기생생물 | 식물은 자기방어를 위해 어떤 속임수를 사용할까? | 다른 곤충을 이용해 방어하기 | 도움을 위한 신호 보내기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전자들
5. 꽃을 피우는 식물과 다른 식물들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육상식물군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 또 하나의 중요한 진화적 발전, 씨앗 | 꽃 피는 식물은 어떻게 구분할까? | 심피와 과실을 통한 구분 방법 | 꽃을 구분하는 외형적 기준이 있을까? | 꽃 피는 식물들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 속씨식물의 분류
6. 무엇이 꽃피는 식물을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꽃 피는 식물의 크기와 생활양식은 왜 다
꽃의 아름다움 이면에 있는 비밀
일반적으로 ‘꽃을 피우는 식물’을 평가할 때 사람들은 그 식물이 만들어내는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향이 얼마나 좋은지 등을 기준으로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자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오묘하고 화려한 빛깔이나, 우울한 기분을 한 번에 날려주는 향기는 우리가 꽃을 좋아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하지만 꽃을 피우는 식물의 위대함은 그 외형적 아름다움이나 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인류를 태동시킨 그 놀라운 능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진화해온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이들이 얼마나 위대하고 신비로운 존재인지를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과연 꽃을 피우는 식물은 어떻게 지구 환경을 변화시키고 인류에 영향을 미쳐왔을까? 그 해답은 바로 이 식물들의 생존력과 번식력에 있다. 식물이 번식을 위해 꽃을 피우고, 향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자신의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얼마만큼 에너지를 쏟는지는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렵다. 이 책은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생존을 위해, 그리고 번식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으며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또한 이를 통해 생태계가 어떻게 바뀌었고, 또 인류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도 알려준다.
꽃은 어떻게 인류의 탄생과 진화에 영향을 끼쳤는가?
이 책은 꽃의 정의, 구조와 기능, 발달과 진화 등 꽃을 피우는 식물에 대한 총론적 주제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저자가 가장 중점을 두는 주제는 후반부에 등장하는 세 가지의 주제다. 첫째는 꽃이 인류와 어떤 관계가 있으며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것이고, 둘째는 전 지구적 관점에서 꽃이 생태계에 미친 영향이다. 그리고 셋째는 이렇게 수십억 년 동안 이어져온 지구의 생태계를 새로운 지배종으로 등장한 인류가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는 것에 대한 경고다.
이 책에서 꽃이 인류에 미친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