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무엇이 지구를 위하는 행동을 가로막을까?
1부 공포보다 희망
1 어떤 마음이 지구에 이로울까?
심리학자들이 친환경 행동에 관심을 갖는 이유
상실의 메시지 vs. 회복의 메시지
그린 이즈 뉴 섹시?
환경문제를 중시함에도 불구하고
2 공포는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가
담뱃갑 경고 문구는 담배를 끊게 할까?
“우리 모두 100퍼센트 뒈진다잖아요!”
가공된 공포
무망감에 더욱 빠져들게 할 뿐
3 행동은 희망에서 비롯되고 희망은 사랑에서 비롯된다
자연이 뭐길래
자연에 반하는 이유
귀여움이 지구를 구한다
4 지구의 미래에 희망을 품을 권리
우리는 지구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100억의 심리학
친환경 기술을 대하는 적절한 태도
태양력을 도맷값으로 팝니다
고마운 맹그로브 숲
비무장지대에서 발견한 희망
5 공포는 옳지 않다
달이 아닌 손가락을 보게 하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의 착각
2부 수치심보다 효능감
6 세상을 바꾸는 효능감
‘침묵의 봄’은 우리를 절망으로 내몰지 않았다
효능감, 잘할 수 있다는 믿음
거창한 담론의 황당한 해결책
7 수치심의 늪에 빠져들지 않도록
공포와 혐오를 능가하는 죄책감
죄책감 메시지의 성패는 효능감이 결정한다
수치심을 느낄 때 하는 수치스러운 일들
손가락질의 연쇄를 끊어야 할 때
8 아름다운 지구를 공유하는 일
자신을 대변할 수 없는 존재들을 대변한다는 것
멸종 위기종을 지키려는 노력
자연에 양보하다
인간 반 자연 반, 절반 지구 전략
9 작지만 의미 있는 친환경 행동
일단 아무거나 하나만
흘러넘치는 것은 시간문제
고르는 것보다 아끼는 게 먼저
에너지를 아끼는 습관
재활용은 기대 말고 시키는 대로
10 인간이 퍼뜨릴 수 있는 것들
지나간 자리가 아름다운 사람
자연을 즐기되 훼손하지 않는 공정 여행
친환경 습관을 퍼뜨리는
지구를 살리는 데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공포보다 희망을, 수치심보다 효능감을 선사하는 친환경 심리학 수업
기나긴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온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절망감과 허탈함 속에 빠져 살았다. 이러한 감정을 심리학자들은 무망감(hopelessness이라고 일컫는다. 이 무망감은 전쟁이라는 큰 위기의 상황에서, 또 반복되는 경제적 좌절을 겪는 상황에서도 생겨나는 감정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큰 무망감을 안겨주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기후변화다. 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있다는데, 당장 지구가 망할 것 같은 분위기인데, ‘나’라는 개인이 지구를 위해 할 일이 과연 있을까 하는 절망감, 죄책감에 빠져들게 된다. 어떤 문제에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 좌절에 빠진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행동에 나서지 못한다. 책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오늘날 우리를 휘감은 기후변화에 대한 좌절감은 반드시 퇴치해야 할 ‘심리적 오염 현상’이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지구온난화를 늦추고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등 사랑스러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직 많다고 말한다. 《지구를 위하는 마음: 오늘보다 무해한 내일을 만드는 심리학 수업》은 우리가 무망감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친환경 행동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현상에 주목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다루는 심리학책이다.
우리에겐 지구의 미래에 희망을 품을 권리가 있다!
기후변화 1.5℃ 선을 지킬 수 있다는 희망, 멸종 위기종을 보호할 수 있다는 희망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관해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요즘 환경 이슈에 몰두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친환경 행동을 잘할 수 있을까?’, ‘어떤 마음이 우리를 친환경 행동으로 이끌까?’ 친환경 행동이란 환경을 보존하고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직간접적인 모든 행동과 생활 습관을 말한다. 우리가 전기와 자동차 연료를 덜 쓰고,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운동 단체에 기부하는 행동 모두 친환경 행동에 속한다. 개인의 친환경 행동은 각종 정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