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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커다란 포옹 - 맑은아이 9 (양장
저자 라나킴
출판사 맑은물
출판일 2022-05-16
정가 13,000원
ISBN 979119149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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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사이 멀쩡한 옷에 난데없이 구멍이?!
“도대체 누구 짓이야?”
어라? 오늘따라 호두나무 마을 사람들의 옷이 이상합니다. 배와 어깨, 심지어 엉덩이 부분까지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는 거예요! 누군가 가위로 오려낸 것이 틀림없어요. 비싸고 멀쩡한 옷에 이런 장난을 치다니! 머리끝까지 화가 난 마을 사람들은 범인을 찾아 나섰어요. 그때 가위를 들고 저쪽 구석에서 방긋 웃는 아이가 눈에 띕니다. 바로 루루였어요. 마을 사람들이 루루를 잡으려고 달려들지만 루루는 요리조리 잘도 피해 도망칩니다. 약이 바싹 오른 마을 주민들은 씩씩대며 루루의 집을 찾아갔어요. 그런데 루루의 반응이 이상합니다. 로자 아줌마에게 볼을 꼬집혔는데도 아픈 기색은커녕 빙그레 웃고 있어요. 뭐죠? 이 반응! 루루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옷 조각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고?!
“왜 그런 일을……?”
루루의 집에 들어선 사람들은 거실 한편에 놓여 있는 이상한 트리를 발견합니다. 바로 마을 사람들의 갖가지 옷 조각으로 꾸민 트리였어요. 아하! 루루가 트리를 장식하려고 옷 조각을 모은 거였군요! 그런데 왜? 루루는 왜 하필 그런 트리를 만들 생각을 한 걸까요? 마을 사람들의 질문에 루루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건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옷이에요! 이렇게 옷 조각을 가지고 있으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항상 함께 있는 기분이 들어서 행복해져요!” 순간 말문이 막히고 분위기가 숙연해집니다. ‘아! 루루가 그런 마음이었구나!’ 마을 사람들은 단순히 장난으로만 여겼던 루루의 행동에 담긴 진심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날 밤 꼼지락꼼지락 속닥속닥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기 시작했어요. 마을 사람들은 밤새 무슨 일을 꾸미고 있었던 걸까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늘 함께 있고 싶은 아이의 마음!
꼬마의 그런 마음을 따스하게 품어 안는 호두마을 주민들
다음 날 호두나무 마을 사람들의 옷이 또 이상해졌어요! 루루가 가위로 오려낸 곳에 해바라기와 나비, 곰돌이 등 예쁜 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