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역해자의 말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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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리스토텔레스의 : 이름과 내용
1 ta meta physika와 형이상학
2 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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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존재론, 제일 철학, 신학
1 지혜 : 보편적인 첫째 원인과 원리들에 대한 앎
2 있는 것을 있는 것으로 탐구하는 학문
3 자연학, 수학, 제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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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존재론과 실체론
1 실체의 일반적 본성과 종류
2 실체와 기체
3 실체와 본질
4 실체와 생성
5 본질과 정의
6 본질과 정의 : 정의의 통일성
7 실체와 보편자
8 실체: 존재의 원인
9 가능성과 현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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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의 신학
1 영원한 원동자의 존재와 작용
2 신적인 정신 : 사유의 사유
3 선의 원리와 자연 세계의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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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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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주역》 계사전에 “형태를 넘어선 것을 일컬어 도라고 하고, 형태를 가진 것을 일컬어 기라고 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는 보통 이 구절을 빌어 ‘형이상학’을 자연을 넘어서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탐구라고 이해한다. 그리고 그런 탐구가 가진 추상적이고 사변적이며 관념적인 성격을 가리켜 ‘형이상학적’이라고 부르면서, 그 말을 난해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수식어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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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형이상학’은 서양 철학의 한 분야를 가리키며, 그 말은 본래 그리스의 철학자 아...
《주역》 계사전에 “형태를 넘어선 것을 일컬어 도라고 하고, 형태를 가진 것을 일컬어 기라고 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는 보통 이 구절을 빌어 ‘형이상학’을 자연을 넘어서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탐구라고 이해한다. 그리고 그런 탐구가 가진 추상적이고 사변적이며 관념적인 성격을 가리켜 ‘형이상학적’이라고 부르면서, 그 말을 난해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수식어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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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형이상학’은 서양 철학의 한 분야를 가리키며, 그 말은 본래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기원전 384~322의 저술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들에 대해 탐구했고 수많은 저술들을 남겼다. 그가 남긴 저술들은 그가 죽은 뒤 그리스 세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가 기원전 1세기에 로마에서 편집되기에 이른다. 편집을 맡았던 사람은 로도스 섬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연구하다가 로마로 이주한 안드로니코스(Andronikos였다. 이 사람은 편집을 하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다른 저술들에 대해서는 적절한 이름을 찾아낼 수 있었지만, 한 무리의 글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는 이 글들을 함께 묶어 편집의 순서에 따라 자연학에 대한 글들 뒤에 두고 ‘자연학에 대한 글들 뒤에 있는 것’, 즉 ‘ta meta ta physika’라고 불렀는데, 바로 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