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구름 공장 - 그림책이 참 좋아 90 (양장
저자 유지우
출판사 책읽는곰
출판일 2022-05-20
정가 14,000원
ISBN 9791158363420
수량
구름 공장을 발칵 뒤집어놓은 낯선 손님의 정체는?
오늘도 구름 공장은 평온합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구름 공장 직원들은 활기차게 출근을 하지요. 늘 하던 것처럼 여기저기로 보낼 구름을 열심히 만드는데…. 어라? 구름 반죽기가 말을 듣지 않네요. 어찌 된 일일까요?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둘러보니, 반죽기와 콘센트를 연결하는 전선이 망가져 있습니다. 조심스레 콘센트가 있는 구석을 들여다보니, 앗! 구름 공장에 손님이 찾아왔어요. 이리저리 뛰며 온 공장을 헤집고 다니는 낯선 손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어쩌다가 구름 공장으로 흘러들어 왔을까요? 동물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가슴 먹먹할 마법 같은 이야기! 언젠가 찾아올 사랑하는 존재와의 이별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너와 함께여서 나도 행복했어.”
아낌없이 사랑받은 구름이가 보내는 마지막 인사
몽글몽글 구름을 만드는 공장에 찾아든 낯선 손님은 강아지입니다. 강아지는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온 공장을 헤집고 다니지요. 그 바람에 구름 반죽은 왈칵 쏟아지고 구름 직원들은 강아지를 둘러싸고 한바탕 술래잡기를 벌입니다. 공장장으로 보이는 먹구름이 번쩍, 번개를 내리치고 나서야 소동은 끝이 나지요. 공장장은 붙들린 강아지의 목줄에 달린 로켓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합니다. 강아지가 한 아이와 보냈던 행복한 시간을 담은 사진이지요. 공장장은 분위기를 압도하던 모습과는 달리 주르륵 비 눈물을 쏟으며 강아지 ‘구름이’와 아이를 위한 선물을 준비합니다. 구름이가 아이에게 건네는 마법 같은 마지막 인사를 말이지요.

이별의 슬픔, 안녕! 소중한 추억, 안녕?
이별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만남의 기쁨을 선선히 받아들이는 것에 비해 이별의 슬픔을 받아들이기는 누구도 쉽지 않은 듯합니다. 이별에서 오는 상실감은 사람을 공허하고 우울하게 만들곤 하니까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이별’의 순간을 사람들은 어떻게 감당할까요? 몇 번이고 이별을 거듭하며 지금에 이른 어른들에게도 이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