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제1부 | 북한미술의 내용과 형식
1. 북한 여성의 미술가 되기: 수예의 산업화와 젠더 위계의 제도화 (권행가
2. 북한의 시각매체에 재현된 ‘금강산 팔선녀’ 이미지(신수경
3. 북한 미술 작품에 표현된 조선소년단의 위상(기다 에미코
4. 북한 미술의 선과 색: 1970년대 조선화(홍지석
제2부 | 남북한 미술교류의 쟁점과 전망
5. 북한과의 문화교류 : 서구중심주의적 시각의 패러독스(이소현
6. 아시아 5개국 재외한인 미술의 정체성 탐구(박본수
7.남북한 문화예술의 플랫폼 DMZ 연구와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이은경
8. 남북한 무형문화재 교류 협력 방안(이귀영
9. 남북한 이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관광 사업(정수희
10. 북한 미술의 중국 내 전시, 유통과 사회주의식 사실주의 경향(조민주
부록
용어 해설
찾아보기
남한과 북한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할지
미술을 통한 이해 방안 제시
2000년대 이후로는 개인 연구자들이 세부적인 주제를 가지고 북한미술을 연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소비에트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북한미술의 관계’, ‘월북미술가’, ‘주체미술’, ‘조선화’, ‘북한미술의 전개과정’ 등의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2000년대 이전에는 국가기관에서 북한 문화유산과 북한미술 연구를 주도했으나, 2000년 이후로는 국가기관의 연구를 기반으로 개인 연구들이 활성화되었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실증적이고 객관화된 시각의 연구가, 그리고 미술 분야에서는 북한미술의 양상과 특징을 살펴보는 연구가 두드러진다.
『미술로 하는 남북대화2』의 제1부 ‘북한미술의 내용과 형식’에서는 미술사 전공자들의 시각으로 그간 논의되지 않았던 북한미술의 다양한 주제와 장르를 분석한 글들로 이루어졌다. 남한과 다른 북한의 독특한 권력 구조와 관점에서 비롯된 북한미술의 특징과 풍부한 도판은 북한미술을 이해하는데 흥미를 더할 것이다. 제2부인 ‘남북한 미술교류의 쟁점과 전망’에서는 남북한 문화의 동질성에 대한 고민을 다루어 보았다. 향후 통일이 된다면 남한과 북한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지를 DMZ라는 특수한 공간이나 남북한 무형문화재를 통해 전망해 보았다. 그리고 국외에 있는 이산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민족의식을 살펴보는 장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