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변덕’이는 무엇이든 한 가지를 오랫동안 해본 적이 없는 친구예요. 소방관의 이야기를 들으면 바로 소방관이 되겠다고 하고, TV에서 멋있는 태권도 선수가 나오면 태권도 선수가 되겠다고 합니다. 또 좋아하는 짝꿍이 시인이 되겠다고 하면 자기도 시인이 되겠다고 시집을 전집으로 사달라고 조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변덕’이는 친구네 집에 가다가 이상한 할머니를 만나게 돼요. 할머니는 맛있는 치킨과 게임기로 ‘변덕’이를 꼬여 집으로 데려가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마귀할멈으로 돌변합니다. ‘변덕’이는 할머니에게 갖은 구박과 설움을 받게 되고 천신만고 끝에 잘 하는 것이 있어야 그 집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한 가지를 오래 해 본적이 없는 걸 뒤늦게 후회하지만 용기를 내어 처음부터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시도해 보기로 하기로 굳게 마음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