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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해러웨이 선언문 - 인간과 동물과 사이보그에 관한 전복적 사유
저자 도나 해러웨이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19-07-15
정가 19,000원
ISBN 979115931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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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캐리 울프
·사이보그 선언: 20세기 후반의 과학, 기술 그리고 사회주의 페미니즘
·반려종 선언: 개, 사람 그리고 소중한 타자성
·반려자들의 대화
·감사의 글
사이보그가 더는 괴기스럽지 않은 시대, 그리고 반려동물 천만 시대
인간과 기계, 인간과 동물의 경계는 어디까지일 것이며
인류의 다음은 무엇이 될 것인가?
<사이보그 선언>은 처음 발표된 1985년보다 오늘날에 더 첨예한 이슈다. “사이보그가 되겠다”는 구호가 무색하게 스마트폰은 무한한 네트워크 세계를 연결하며 우리 손처럼 24시간 들려 있고, 인터넷과 내비게이션은 우리 뇌처럼 상당 기능을 담당하며 일상을 함께한다. 그뿐 아니라 컴퓨터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는 상상이 가능하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새로운 종이 의료·예술 등 인간 고유 영역이라 여겼던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리라 기대되며, 복제인간처럼 인간과 유사한 새로운 종이 우주 정복을 위한 노예로 그려지기도 한다. 이렇듯 오늘날 인간과 함께 혹은 인간과 결합하여 살아가는 존재, 인간의 새로운 친족이라고 할만한 존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늘날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이른바 ‘펫코노미’로 일컬어지는 동물 사료나 의료, 각종 서비스 산업 규모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동물복지에 관한 관심과 연구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인류의 자연환경 파괴로 지구의 생태계가 급격히 무너지면서 지구 곳곳에서 광범위한 종의 멸종과 파괴가 일어나고 있다. 해러웨이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인간과 동물, 기계 등 이 땅의 여러 존재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할지에 주목한다. 2003년에 쓰인 <반려종 선언>은 현재 인류가 가장 시급하게 답해야 할 절박한 문제들을 고찰한다.

“압도적이고, 매혹적이고, 실제적이다”_정희진(여성학 연구자
‘인간’이라는 이데올로기 혹은 신화에서 벗어나
개, 사이보그 등 다양한 친족들과 반려종으로서 살아가라!
해러웨이가 <사이보그 선언>을 썼을 당시,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경쟁이 시작되면서, 기술은 파괴와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 해러웨이는 이런 핵전쟁의 위협이 팽배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히려 페미니스트 사이보그가 되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