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 맹모삼천지교의 교육환경이 만든 성선설의 사상가
1. 도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멀리서 찾는다
무리 중에 가장 뛰어나다
매우 여유가 있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일을 대충대충 하다
소쿠리에 밥을 담고 항아리에 국을 담다
도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멀리서 찾는다
도리에 맞으면 도움이 많고 도리에 어긋나면 도움이 적다
적당한 장소를 찾다
무덤에서 구걸하다
자기 자신에게서 잘못의 원인을 찾다
한 치 길이의 나무도 높은 건물보다 더 높을 수 있다
2. 책만 믿는다면 책이 없는 것만 못하다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이다
부모의 명령이나 중매쟁이의 말을 듣지 않는다
부유하거나 가난하더라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다
적은 인원이 많은 인원을 당해낼 수 없다
고독한 사람은 의지할 데가 없다
크고 강한 힘으로 천하가 충만하다
왜 그렇게 말하는가
바람 앞의 등불 같다
집대성한 사람은 조화롭다
백성을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다
책만 믿는다면 책이 없는 것만 못하다
3. 천하와 즐거움과 근심을 함께한다
단호히 거절하다
내용은 대체로 구체적이지만 형상과 규모는 비교적 작다
임금이 신하를 흙이나 풀 같이 보면 신하는 임금을 원수 같이 본다
군자는 부엌을 멀리한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다
마음으로 애쓰는 자는 남을 다스리고 힘을 쓰는 자는 남에게 다스림을 받는다
천하와 즐거움과 근심을 함께한다
정신을 집중하면 문득 깨우친다
백성이 가장 귀하고 토지신과 곡신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장 가벼운 존재이다
털끝만 한 것까지도 똑똑히 살피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물건을 주고받으면 안 된다
4. 나무 인형을 만든 자는 자손이 끊어진다
변변치 못한 자의 용기로는 작은 나라도 섬길 수 없다
하늘 아래 왕의 땅이 아닌 곳이 없다
신뢰할 수 없는 말은 경멸해야 한다
궁할 때는 자신만 선하게 하고 잘 되면 천하를 선하게 한
인과 의의 가르침, 청운의 꿈을 가졌다면 읽어야 할 책
명언은 역사의 기록이며 오랜 시간 축적된 문화의 결정체이다. 서로 다른 시공간 속의 중화민족의 경험과 지혜를 융합하여 자연, 사회, 역사, 인생 등에 대한 중국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우리는 방대한 역사물 속에서 가장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들만을 선별하여 명언을 재해석했다.
『맹자』는 유가경전 중에 ‘사서(四書’의 하나이다. 비록 3만여 자 정도이나 간단명료하면서도 깊은 뜻을 지니고 있다. 『맹자』에는 맹자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주장한 치국의 덕과 강국이 되기 위한 도, 다른 학파의 대표적 인물과의 대화 등 맹자의 주요 사상과 말이 기록되어 있다. 『맹자』에는 일부 왕의 폭정과 패도를 반대하고 ‘인정’과 ‘왕도’를 강조하며 왕은 마땅히 요임금과 순임금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민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라를 다스릴 때는 왕의 이익이 우선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며 백성이 왕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왕은 선함으로 백성을 대하고 백성들과 기쁨을 함께 누려야 한다고 한 것도 역시 『맹자』에 나타난 사상인데 이는 또한 군자의 미덕이기도 하다.
게임보다 무거운 고전에서 마우스보다 가벼운, 게임보다 재미있는 고전으로
3배속의 화면처럼 빠르게 진화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현상만을 주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깊이 생각하고 판단하기보다 즉흥적이고 쉽게 전달되는 것을 더 원한다. 지식도 마찬가지다. 빨리, 간단하게 지식을 얻고자 하는 생각에 책장에 꽂아 있는 고전을 찾아보기보다는 컴퓨터 앞에 앉아 검색창을 띄운다. 물론 인터넷에 수많은 지식과 정보들이 내장되어 있어 그것을 찾고 발견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빠른 시간에 자신이 찾고자 하는 지식과 정보를 쏙쏙 뽑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세상은 매시간 업그레이드되는 현대사회에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쉽게 지식과 정보를 얻다보니 어렵고 두꺼운 고전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기에는 힘이 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