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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정치경제론 · 사회계약론 초고 - 정치+철학 총서 4
저자 장 자크 루소
출판사 후마니타스
출판일 2022-06-07
정가 16,000원
ISBN 9788964374108
수량
정치경제론 7

사회계약론 초고 혹은 공화국 형태에 관한 시론(제네바 수고 97

1권. 사회체의 기본 개념들 99
1장. 본 저작의 주제 99
2장. 인류라는 일반 사회에 대해 101
3장. 기본계약에 대해 127
3장. 실질 소유권에 대해 137
4장. 주권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며 무엇 때문에 양도할 수 없는가 141
5장. 사회관계의 잘못된 개념들 147
6장. 주권자와 시민의 상호 권리들 164
7장. 실정법의 필요성 170

2권. 법의 제정 177
1장. 입법의 목적 177
2장. 입법자에 대해 178
3장. 인민에 대해 192
4장. 법의 본성과 사회정의의 원칙에 대해 207
5장. 법의 분류 216
6장. 다양한 입법체계에 대해 219

3권. 정치법 혹은 통치 제도에 대해 223
1장. 국가의 정부란 무엇인가 223

[정치종교에 대해] 225 / [프로테스탄트들의 결혼] 243 / [단편들] 246

옮긴이 해제 248
찾아보기 275
한국 사회에서 루소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구호 속에 머물러 있다. 예컨대, 사회의 설립, 특히 소유권의 성립을 자연상태의 타락으로 바라본 ??인간 불평등 기원론??과 자연상태에서 사회상태로의 불가피한 이행을 서술하는 ??사회계약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에밀??의 구호 속에서 루소의 사상은 일관된 체계를 갖춘 저작이라기보다 불일치와 모순으로 가득 찬 텍스트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이 모순을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이 있으니, 전형적으로 이야기되는 결론, 곧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레테르였다. 곧,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던 자연상태에서 벗어나, 부자연스러운 사회와 문화 속에서, 선거 날만 자유인이고 나머지 나날은 노예로 살아가야 할 불행한 인민들에게, 다시 자연상태에서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외치는 루소가 바로 우리에게 익숙한 루소이다. 과연 그럴까? 루소는 사회상태의 제도와 문화를 비판하고, 자연상태로의 복귀를 찬양했던 목가적 사상가였을까?
이번에 출간된 ??정치경제론?사회계약론 초고??의 출간 의도는 루소의 주요 정치 저작으로 간주되는 ??인간 불평등 기원론??과 ??사회계약론?? 사이의 모순 대신 연속성을 찾는 데 있다. 또한 루소가 사회상태를 부정하고 자연상태를 찬양하기만 한 것인지에 대한 일단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역자인 이충훈의 해석을 따라, 다음과 같이 해석해 볼 수 있다.

??정치경제론??과 ??사회계약론 초고??에서 루소는 명백히 그가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취했던 자연상태에 대한 찬양을 철회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그 어조는 전혀 다르다. ??초고??에서 루소는 “저 완전한 자족과 규칙 없는 자유가 … 언제나 우리가 가진 탁월한 능력을 개발하는 데 장애가 [된다]”고 말한다. 자연상태에서 “각자는 타인들 가운데서 고립된 채 살아가고, 각자 자기 외에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으리라. 그랬으니 우리의 지성이 확장되기란 요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