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레이첼이 들려주는 하나님 이야기
도발적이고 솔직한 질문과 글로 MZ 세대를 대변하는 작가로 발돋움한 레이첼 헬드 에반스가 쓴 아이들을 위한 첫 책이다. 2021년 6월 출간 이래로 현재(2022년 5월까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어린이 그림책 분야에 올라 있는 이 책은, 두 자녀를 둔 레이첼이 밤마다 잠자리에서 자신의 어린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교회, 신앙, 성경 등 신앙의 근본적인 토대에 대해 정교한 질문을 던져 왔고, 전통적인 보수 신앙에 회의를 표하며 새로운(그렇지만 오래된 신앙을 찾아 외로운 여정을 떠난 레이첼이지만, 그녀가 아이들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다름 아닌 ‘하나님 이야기’,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였다. 40쪽의 짧은 책에는 성인이 된 이래로 레이첼이 고민하고 분투하며 발견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가 어린아이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간명하고 시적인 언어와 아름다운 그림 속에 녹아들어 있다. 얇고 짧은 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만은 더없이 깊고 영원한 질문과 이야기로 꾸려져 있다.
질문하며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 정의하지 않고 비유하기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는 어린이를 독자로 한 책일지라도 “그분은 ~이다” 하는 식의 정의와 당위로 설명하기 쉽다. 이 책은 처음부터 질문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이 질문은 “시간이 시작될 때부터 세상 모든 곳의 모든 사람이 던져 온” ‘가장 큰 질문’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답해 온’ 질문이기도 하다. 레이첼은 이 근본적인 큰 질문을 던지며 아이들과 함께 그 질문에 하나씩 답을 해 나간다.
“아무도 하나님을 다 알 수 없지만” “그분이 어떤 분인지는 알 수 있기에” 레이첼이 답하는 방식은 “하나님은 ~과 같으셔”라는 친근한 비유다. 하나님은 목자와 같고, 촛불과 같고, 강과 같다. 하나님은 바람 같고, 무지개 같고, 예술가 같다. 하나님은 엄마 같고, 아빠 같고, 함께 춤추는 세 명의 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