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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춘기, 기적을 부르는 대화법 : 자녀와 함께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소통의 기술
저자 박미자
출판사 (주북멘토
출판일 2022-06-15
정가 16,800원
ISBN 978896319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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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부모로 살아온 십여 년, 고생 많으셨습니다

1부 관계를 바꾸는 세 가지 대화법
01 생각을 이끌어 내는 의문형 대화법
너는 어떻게 생각해?│아이가 청소를 싫어합니다│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시간│질문 되돌려 주기
02 직면하는 대화법
일상생활에서 환대하기│환대하기를 실천한 부모들의 이야기│너처럼 모든 사람과 생명은 소중하다│
아이가 욕을 합니다│아이가 담배를 피우는 것 같아요
03 사실 중심 대화법
양심이 없다고요?│태도와 사실을 구분하라│양아치라니요?│태도보다 말의 내용에 집중하세요

2부. 사춘기 자녀의 성장 특징을 고려한 대화법
01 사춘기는 생각의 봄이 피어나는 시기
뇌세포 연결은 사춘기의 발달 과제│치유력이 높은 사춘기의 뇌│사춘기, 가장 잘 배우는 시기
02 내 인생의 주인은 나
그래, 너의 생각을 말해 줘!│평등 의식의 발달│체벌은 폭력
03 친구가 좋아요
너의 기준을 믿을게│엄마가 들어 줄게, 말이나 해 보렴│내 친구 원래는 착한 애야│
친구 같은 부모는 없다│부모님의 친구분들 정말 좋아요

3부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법
01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대화
부탁하고 칭찬하기│달라도 괜찮아│부모는 부모, 나는 나│사랑으로 태어난 생명
아이에게 ‘부모’의 장점을 말해 주세요│헤어진 엄마(아빠의 장점을 말해 주세요
02 주인으로 성장하는 대화
부모의 꿈을 자녀에게 얹지 마시라│자녀가 어른들 이야기에 끼어드는 경우
03 반대 의견을 존중해야 안전한 관계
한번 안아 봐도 될까?│내 일에 간섭하지 마세요?│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
부모도 거절할 수 있어야 안전한 관계│자녀의 무리한 요구 거절하기│나 성형해 주면 안 될까요?
명품 갖고 싶다는 아이와의 대화│행복한 삶이 중요합니다
04 용돈의 지급 방식과 자존감
용돈의 명칭을 ‘기초생활 보장비’로 바꾸기│기초생활 보장비 규칙 정하기
목적성 경비 추가하기│기초 생활 보장비의 교육적 효과

4부 감정을 표현하는 대화법
01 한 박자 쉬고 말
불가능할 것 같은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
현장에서 이미 검증된 12가지 대화법으로 시작합니다.
사랑을 넘어 소통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대화법


아이는 사춘기를 보내야 어른이 된다
“우리 애가요. 자신이 사춘기라며 ‘함부로 건들지 말라’고 선전포고를 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들을 때 어이가 없어서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사춘기가 그렇게 유세 부릴 일인가요?”

사춘기는 변화의 시기이다. 원만한 성격의 아이가 날카롭게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다채롭던 감정의 아이가 어느 날인가부터 말수가 적어지기도 한다. 뭘 물어봐도 시원시원 대답하던 아이가 어쩐지 부모의 질문에 대한 답을 꺼리기 시작하고, 친구에 대한 한두 마디 참견에는 세상일 다 걸린 것처럼 격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매사에 감정적으로 자주 기울고, 갑자기 화를 내는가 하면, 돌연 말수가 적어지고 우울함에 빠져들기도 하는 이 시기를 어떤 부모는 일종의 ‘폭탄’으로 여기며 건드리지 않고 조심조심 넘어가기만 바라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아이를 키우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시기이니, 관계에 금이 가지 않고 아이도 상처받지 않도록 그저 무사히 견뎌 내자는 심리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에 대하면 그것은 결코 현명한 태도가 아니다.
사춘기는 성장의 시기이다. 아이에 머물러 있던 몸이 어른을 향해서 성장해 가고, 좁은 범위만 인식하던 사회 인식이 점차 가족을 넘어 친구로까지 확장하는 시기다. 부모와 어른에게 의존하던 아이 시절을 넘어 어른으로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마치 몹쓸 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야 하는 시기가 아니고,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기를 바라며 마냥 피해야만 하는 시기도 아니다. 오히려 이 시기를 그저 넘기기만 급급해하다 보면, 정작 아이는 어른이 될 기회를 잃어버린 채 그저 ‘몸집만 큰 어른’이 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제대로 사춘기를 보내고 아이를 ‘졸업’시킬 수 있는 걸까?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상태가 아니라 아이와의 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