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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물들의 사랑과 영혼 :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반려동물과의 영혼 교감
저자 페넬로페 스미스
출판사 나들목
출판일 2022-06-09
정가 16,000원
ISBN 979119196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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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장 삶과 죽음에 대해 동물들은 어떻게 인식할까?
2장 죽어 가는 과정과 인간의 영향
3장 떠나보내기 그리고 안락사
4장 동물의 선택과 목적 : 동물도 때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
5장 보호소와 구조된 동물들
6장 영혼의 차원들
7장 죄책감과 비탄
8장 죽은 동물이 보내는 메시지
9장 동물의 귀환(환생
10장 동물의 영혼과 접촉하기
11장 정체성, 개성 그리고 통일성
옮긴이의 말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은 다르게 존재하고 소통하는 존재 방식의 변화에 관한 것!

동물과의 대화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경험하고 소비하는 별난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언어를 배우기 전 몸의 기억으로 거슬러 회복해 가는 새로운 성장의 이야기이다.
결국 죽은 동물과의 영혼 교감은, 죽음의 강을 건너는 동물의 존재 변형에 관한 이야기이자 동시에 우리 인간의 존재 변형에 관한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동물은 앞선 책에서 저자가 언급했듯이 라틴어 ‘아니마(anima’에서 유래되었으며 아니마는 ‘혼(魂’을 뜻한다. 그것은 인간의 무의식을 탐구하는 융 심층심리학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동물은 본성과 직관을 상징하며, 의식으로 수용되지 못한 무의식적이며 어두운 측면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아픈 동물은 우리의 아픈 본성이다. 병들고 죽은 동물은 각 동물이 상징하는 고유한 특성과 관련하여 우리 안에 병들고 단절된 영혼의 일부를 상징한다. 그것은 우리가 온전하고 균형적인 삶을 살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렇게 본다면 동물과의 영혼 교감은 실제 동물과의 대화일 뿐 아니라, 우리 내면에 ‘죽은 동물’로 상징되는, 우리가 살아 내지 못한 측면을 받아들여 소생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페넬로페의 글을 읽으면 동물과의 교감은 심리학적·영적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메시지로 다가올 것이다.



<책 속으로>

동물은 왜 인간보다 짧은 생을 살까, 궁금해 하는 어른에게 한 아이가 답한다. “모든 생명체는 사랑하고 친절하며 좋은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나요. 하지만 동물들은 이미 그 방법을 알고 있어서 오래 머물 필요가 없어요.” _ 7쪽

동물의 사랑은 육체적, 심리적, 영적으로 우리가 눈뜨고 방어를 해제하며 무방비가 되게 한다. 동물과 함께라면 우리는 인격이나 문화, 일, 옷, 화장품 뒤에 숨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 보일 수 있다. 그들은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우리의 내밀한 기쁨과 격렬한 분노 그리고 가장 깊은 절망까지, 그 누구보다도 우리를 잘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