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001.
002. 고구려적 천하의 성립과 전개
003. 전쟁과 교섭
004. 남긴 것들
005.
006. 천신의 자손
007. 하늘세계와 가족들
008.
009. 불교의 전래와 새로운 내세
010. 음양오행론과 사신 신앙
011.
012. 사람들
013. 건물
014. 옷 입기와 꾸밈새
015. 먹거리
016. 놀이, 사냥, 악기, 수레
출판사 서평
E.H.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이다’라고 하였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를 통해 현재의 우리를 돌아보기 위해서이다. 인간의 삶은 하나의 유기체로서 계속 연결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는 끊임없이 현재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최근 많은 이들이 우리의 고대사, 특히 고구려의 역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고대사는 자료나 유물 등이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역사를 규명하기가 쉽지 않다. 고구려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였다. 특히 고구려는 남북 분단으로...
E.H.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이다’라고 하였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를 통해 현재의 우리를 돌아보기 위해서이다. 인간의 삶은 하나의 유기체로서 계속 연결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는 끊임없이 현재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최근 많은 이들이 우리의 고대사, 특히 고구려의 역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고대사는 자료나 유물 등이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역사를 규명하기가 쉽지 않다. 고구려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였다. 특히 고구려는 남북 분단으로 인해 그 유물이나 자료를 구하기가 더 어려운 처지에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고구려의 면모는 단편적인 것이었고, 제대로 규명되거나 검증된 역사가 아니었다. 그러나 고대사는 우리 역사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부분이다. 현재의 우리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고대사의 한 부분인 고구려를 제대로 알고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고구려는 ‘강인하고 위대한 나라’라는 하나의 상징으로만 이해되어 왔다. ‘고구려가 과연 강인하고 위대한 나라였는지, 고구려가 실제 어떠한 나라였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묻지도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는 것이 필자의 문제의식이다. 그래서 필자는 ‘고구려는 과연 어떠한 나라였을까. 고구려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