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빌 게이츠 선정 올해의 추천 도서
★ National Bestseller
★ 2018 ALA 선정 주목할만한 책
★ 2017 ABA 인디 부문 선정 도서
★ 2017 미국 국립 도서 평론가 협회 Finalist,
★ 2017 Barnes&Noble 선정 Great New Writers
우리 모두는 최선을 다했다.
딸이 미워하는 무뚝뚝한 아버지라도
다음 세대에게 좋은 세상을 물러주지 못해
손가락질 받는 꼰대일지라도.
그 시절, 베트남의 역사가 대폭발하던 순간에도, 그들 모두는 최선을 다했다. 그 폭발력에 압도당해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었던, 하지만, 폭발의 틈새를 비집고 각자는 선택을 했고, 또 그 선택은 최선의 결과를 낳지 못하더라도, 또 그게 최선이었냐고 비난받더라도 우리 모두는 어쩌면 최선을 다한 것이다. 어쩌면 그게 인생이기에, 후대가 성인이 되면 또 그게 최선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역사 앞에 서게 된다. 이 책은 남베트남의 패망 이후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자란 저자 ‘티부이’가 그림으로 그린 회고록이다. 1등만을 강요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보상을 해주는 어머니. 무능했고, 무뚝뚝하기만 했던 아버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부모님을 가족의 역사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저자는 이해해보려 했다. 부모님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에서 베트남의 슬픈 역사는 언제나 함께였고, 이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깨닫게 된다. 딸이 미워하는 무뚝뚝한 아버지, 손가락질 받는 꼰대라는 결과를 낳긴 했지만 그들 모두는 할 수 있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는 사실을.
”할아버지, 부모, 자매들 그리고 나…
우리는 누구도 장기판의 말이 아니었다.“
프랑스의 침략, 식민지배, 미군의 개입 그리고 분단과 전쟁의 역사. 당시 사람들에게 그건 무엇을 의미했을까? 아무리 발버둥 치더라도 집어삼키는 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