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만화가 정구미는 재일교포 2.5세다.
재일교포 2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에서 나고 자랐지만 한국 이름을 사용했고 한국 국적을 가졌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했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다 면접조차 거절당한 경험도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유학 왔지만 한국어를 배운다고 한국인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군대문화를 알지 못해 사람들과의 대화에 끼기 힘들고,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취업이 잘 될 것이라는 괜한 오해도 받는다. 정구미는 그런 상황에 실망하지 않고 만화를 통해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 만화가 정구미는 재일교포 2.5세다.
재일교포 2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에서 나고 자랐지만 한국 이름을 사용했고 한국 국적을 가졌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했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다 면접조차 거절당한 경험도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유학 왔지만 한국어를 배운다고 한국인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군대문화를 알지 못해 사람들과의 대화에 끼기 힘들고,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취업이 잘 될 것이라는 괜한 오해도 받는다. 정구미는 그런 상황에 실망하지 않고 만화를 통해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했다. 은 이런 특이한 이력을 지닌 작가의 취업 분투기다.
자신의 분신인 주인공 ‘노란구미’는 유학생활 중 잠시 일본으로 건너가 구직 활동을 시작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고민 속에서 희망과 좌절을 겪고 새로운 길을 찾는다. 이 웃기고 눈물 나는 여정에는 재미와 감동이 동반한다. 작가는 부푼 가슴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작지만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네 꿈 앞에서 좌절하지 마!”
● 왜 돈까스 취업일까?
우리나라에서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합격을 기원하는 찹쌀떡이나 엿을 먹는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돈까스를 먹는다. ‘까스(勝つ’는 일본어로 ‘이기다’라는 뜻이다. 행운을 주는 돼지 ‘돈’과 승리를 암시하는 ‘까스’의 단어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