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같은 그녀의 아침,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화장’
직장인들에게 아침은 하루 중에서 시간이 가장 쏜살같이 흘러간다고 느껴지는 때다. 이른 새벽부터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남녀는 전날의 피로가 채 풀리지 않은 몸으로 전광석화처럼 흘러가는 아침을 맞아 허겁지겁 출근준비를 한다. 특히 직장여성들의 아침은 매일이 전쟁이다. 알람에 맞춰 힘겹게 눈을 떠서 씻고, 화장하고, 옷을 입고, 대충 빈속을 채우고, 만원 버스와 지하철에 시달려 회사에 도착한다. 만약 아이가 있다면 아이를 깨우고, 씻기고, 밥을 먹이는 등의 뒷바라지가 추가된다. 그래서 여성의 아침은 남성보다 훨씬 분주하다. 하지만 1초도 허투루 쓸 수 없는 바쁜 아침일지라도, 여성들이 아침에 절대 빼먹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화장을 하고, 머리를 만지고, 옷을 입는 등 ‘자신을 꾸미는 일’이다.
여성들이 자신감을 충전하는 장소, 화장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들은 아침에 화장하는데 무려 40분이 걸린다고 한다. 화장과 아침식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화장을 선택한다. 화장이 무엇이기에 배고픔과 기꺼이 맞바꿀 수 있는 것일까? 한 마디로 화장은 여성에게 자신감을 충전하는 배터리 같은 존재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더 아름다운 자신을 꿈꾼다. 남성들 눈에는 별반 차이 없어 보일지라도, 스스로 만족할 만큼 화장과 헤어스타일과 의상의 3박자가 딱 맞아떨어지는 날은 자신감이라는 배터리가 서너 칸쯤은 금세 충전된다. 반면 자기 모습이 무엇인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는 자신감이라는 배터리가 방전된 채로 우울하게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매일 아름답게 빛나고픈 그녀에게 가장 부족한 것, ‘시간’
화장대는 여성들이 자신감을 충전하는 장소다. 대게 화장대에는 수십 가지 화장품과 헤어스타일링 도구들이 즐비하다. 화장대의 주인인 그녀의 머릿속에는 틈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