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삽화 목록9
독자에게 드리는 글10
들어가며: 얽힘19
1 베르틀만의 짝짝이 양말 1978년과 1981년27
논쟁 1909∼1935년
2 양자화된 빛 1909년 9월∼1913년 6월51
3 양자화된 원자 1913년 11월62
4 종잡을 수 없는 양자 세계 1921년 여름75
5 시가전차에서 1923년 여름89
6 빛 파동과 물질 파동 1923년 11월∼1924년 12월108
7 영화관에 간 파울리와 하이젠베르크 1925년 1월 8일122
8 헬고란트의 하이젠베르크 1925년 6월132
9 아로사의 슈뢰딩거 1925년 크리스마스∼1926년 새해 첫날144
10 당신이 관찰할 수 있는 것 1926년 4월 28일 그리고 여름150
11 괴상하기 짝이 없는 양자 도약 1926년 10월163
12 불확정성 1926년 겨울∼1927년175
13 솔베이 회의의 라이벌 1927년190
14 회전하는 세계 1927∼1929년198
15 솔베이에서 다시 만난 아인슈타인과 보어 1930년211
막간의 이야기: 붕괴 1931∼1933년219
16 실재에 대한 양자역학적 설명 1934∼1935년256
탐색 그리고 고발 1940∼1952년
17 프린스턴에 날아든 소환장 1949년 4월∼6월 10일303
18 전쟁 중의 버클리 대학 1941∼1945년310
19 프린스턴의 양자론 1946∼1948년321
20 강의를 정지시킨 프린스턴 1949년 6월 15일∼12월329
21 양자론 1951년333
22 숨은 변수 그리고 도망 1951∼1952년337
23 브라질에서 만난 봄과 파인먼 1952년347
24 전 세계에서 온 편지들 1952년358
25 오펜하이머에 맞서다 1952∼1957년368
26 아인슈타인의 편지 1952∼1954년372
봄 이야기에 덧붙이는 에필로그 1954년378
발견 1952∼1979년
27 변화의 물결 1952년387
28 불가능 증명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양자 물리학의 근본 개념 중 하나인 양자 얽힘을 파헤친 대단히 독창적이고 풍성한 탐구의 기록이다. 얽힘은 서로 떨어진 두 입자가 마치 텔레파시라도 주고받는 듯 보이는 현상이다.
1935년 아인슈타인은 장래에 자신의 논문을 통틀어 가장 많이 인용될 한 논문에서 그가 명명한 ‘유령 같은 원거리 작용’이라는 상관관계를 양자역학이 예측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같은 해에 슈뢰딩거는 이 유령 같은 상관관계에 대해 ‘얽힘’이라는 세례명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 현상의 존재는 1964년 아일랜드 물리학자 존 벨의 혁명적인 논문이 나오...
이 책은 양자 물리학의 근본 개념 중 하나인 양자 얽힘을 파헤친 대단히 독창적이고 풍성한 탐구의 기록이다. 얽힘은 서로 떨어진 두 입자가 마치 텔레파시라도 주고받는 듯 보이는 현상이다.
1935년 아인슈타인은 장래에 자신의 논문을 통틀어 가장 많이 인용될 한 논문에서 그가 명명한 ‘유령 같은 원거리 작용’이라는 상관관계를 양자역학이 예측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같은 해에 슈뢰딩거는 이 유령 같은 상관관계에 대해 ‘얽힘’이라는 세례명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 현상의 존재는 1964년 아일랜드 물리학자 존 벨의 혁명적인 논문이 나오기 전까지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 책은 얽힘이라는 현상이 드러날 무렵에 일어난 일과 이후 그 현상에 관해 이해를 심화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이 담긴 매혹적인 이야기다.
이 책에서 우리는 아인슈타인과 막스 폰 라우에가 양자 이론의 불가해한 속성을 논하는 취리히의 한 커피숍에서부터 데이비드 봄과 리처드 파인먼이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브라질의 술집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오펜하이머가 다녔던 버클리 대학에서부터 아인슈타인과 봄의 프린스턴 대학 그리고 벨이 안식년을 보냈던 스탠포드 대학까지 미국의 여러 대학 캠퍼스를 두루 거닐기도 한다. 아울러 유럽 물리학의 본고장도 방문한다. 유명한 보어 연구소가 있는 코펜하겐, 하이젠베르크와 파울리가 야외 소풍을 나가 전자 궤도에 관해